무고사 공백 메울 신예 등장...인천, 독일 경험치 쌓은 ‘191cm’ 스트라이커에 기대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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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의 등장일까.
시즌 초반이지만 천성훈(22)의 활약에 눈길이 간다.
'인천 유스 성골'인 천성훈이 합류하면서다.
천성훈은 인천 U-18인 대건고를 졸업한 후 2019년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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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해결사의 등장일까. 시즌 초반이지만 천성훈(22)의 활약에 눈길이 간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여름 외인 스트라이커 무고사를 비셀 고베(일본)로 떠나보냈다. 지난 2018년부터 인천에 몸담았던 무고사는 129경기에 출전해 68골10도움으로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이자 최고의 골잡이로 자리매김했다.
무고사가 떠난 뒤 득점력 고민에 빠졌다. 지난시즌 도중 경남FC에서 팀에 합류해 8경기 4골4도움을 기록한 에르난데스로 최전방 자리를 메웠지만 ‘전문 스트라이커’ 없이 출발하는 2023시즌에 대한 불안함이 있었다.
하지만 이 고민은 지난 16일 강원FC전서부터 22일 수원FC전까지, 짧은 시간이지만 해결책을 찾은 듯 보인다. ‘인천 유스 성골’인 천성훈이 합류하면서다.
그는 최근 2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강원전에서 K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수원FC전에서는 K리그 데뷔골과 동시에 멀티골을 완성하면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조 감독은 두 경기 연속 제르소와 천성훈, 에르난데스으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천성훈이 들어오며 중앙 공격수로 기용한 에르난데스를 오른쪽 윙어로 돌렸다. 자신을 가장 잘 보여줄 자리에 선 에르난데스는 제르소와 함께 측면을 휘저었다.
조 감독은 “우리가 잘하는 부분을 살리고자, 천성훈을 기용하는 것이다. 전술적으로도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강원전에서 보인 활약과 조합이 인상 깊었다는 의미다. 실제로 인천은 강원전을 통해 3경기 연속 무득점의 늪에서 벗어나면서 승리까지 챙겼다.
천성훈은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키 191cm, 몸무게 82kg인 그는 제공권은 물론 2선까지 내려가 공을 받고 올라오는 등 제 가치를 입증했다.
특히 골잡이로 득점포를 가동한 게 가장 큰 수확이다. 천성훈은 발과 머리 모두로 골맛을 봤는데, 전반 19분 에르난데스의 침투패스를 쇄도하며 마무리했다. 후반 15분에는 페널티 박스 왼쪽 측면에서 민경현이 올린 크로스를 타점 높은 강력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천성훈은 인천 U-18인 대건고를 졸업한 후 2019년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했다. 2021~2022시즌 FC 08 홈부르크 임대 생활을 거쳐 다시 아우크스부르크에 몸담은 후 올시즌을 앞두고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독일 무대를 경험하고 온 천성훈은 “다른 리그서, 다른 축구를 배웠다. 닫혀 있던 생각과 플레이 등을 많이 깨달았다”고 했다.
조 감독은 “지금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묵묵히 뒤에서 노력해 준 결과라고 생각한다. 안주하지 않고 더 발전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개막 전 4강 후보로 꼽힌 인천의 출발은 다소 불안했지만 A매치 휴식기 후 달라진 모습이다. 그 중심에는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천성훈이 있다. 멀티골 완성 후 관중석으로 뛰어간 그는 “극적인 골을 넣은 후 관중석으로 뛰어드는 무고사를 봐왔다”고 웃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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