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케이티·강경준♥장신영..재혼해서 더 잘사는 스타 부부 [Oh!쎈 이슈]
[OSEN=하수정 기자] 최근 송중기-케이티의 로마 데이트 사진이 인터넷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고, '돌싱글즈2' 이다은-윤남기 커플은 재혼에 성공해 지상파 예능까지 진출하며 연예인 못지 않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리고 강경준-장신영은 얼마 전 '슈돌'의 새 가족으로 합류하면서 둘째 아들 정우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과거 연예인들의 이혼과 재혼이 금기시될 때도 있었지만, 이젠 옛말이다. 방송을 통해 재혼 과정을 비롯해 힘들었던 점 등을 솔직하게 보여주며 오히려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높이고 응원을 받는 경우도 있는 것. 그만큼 시대가 바뀌면서 대중이 연예인을 바라보는 시선도 변했다는 의미다.
# 국경을 뛰어넘은 송중기♥케이티
배우 송중기는 2019년 7월 전 아내와 이혼한 뒤, 한 살 연상의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깊어진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남은 인생을 함께 하기로 결심했고, 올해 1월 30일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케이티와 열애 중에도 사랑을 숨기지 않았던 송중기는 해외 일정마다 연인을 동반했고, 이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공식 기사가 나오기 전부터 케이티의 존재를 두고 "저 여성은 누구냐?"라는 추측이 쏟아지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송중기는 지난해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흥행 배우 입지를 공고히했고, 노개런티로 출연한 영화 '화란'이 제76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현재는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 촬영 차 해외에 머물고 있으며, 임신 중인 아내 케이티도 동반 출국했다.
최근 송중기와 케이티 부부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소박하게 길거리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는데, 주변을 신경쓰지 않는 행복한 투샷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 강경준♥장신영, 시청자도 응원한 둘의 사랑
강경준과 장신영의 열애, 결혼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두 사람은 2018년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5년 교제 끝에 양가의 축복을 받으며 꿈에 그리던 결혼에 골인했다.
그러나 강경준, 장신영은 혼인서약서를 읽는 도중 "쉽지가 않았다. 서로에게 힘든 결정이었다"며 눈물 뚝뚝 흘려 그동안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했는지 짐작케했다.
두 사람은 기존 커플 리얼리티에서 찾아볼 수 없는 유형이었다. 장신영은 이혼의 아픔을 드러냈고, 강경준은 그런 아내를 감싸면서 장신영의 12살 아들까지 품었다. 재혼 가정의 리얼한 결합을 보여주면서 모든 시청자가 응원하기도 했다.
최근 강경준은 장신영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아들 정우와 '슈돌'에 합류했고, 귀여운 부자 케미로 다시 한번 사랑받고 있다.
# 악플도 없앤 사랑의 힘 임창정♥서하얀
가장 결혼 잘한 남자 연예인 10명을 꼽으라면, 임창정은 반드시 순위에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그 정도로 아내 서하얀의 인기와 영향력이 남편을 넘을 기세다.
사실 임창정과 서하얀은 나이 차이가 18살로, 처음 이 사실이 알려졌을 땐 축하보단 부정적인 여론이 훨씬 많았다. 임창정의 이혼, 재혼, 18살 연하, 5형제 등 축복 대신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악플이 쏟아졌지만 예능 출연 이후 확 바뀌었다.
임창정과 서하얀은 '동상이몽2'에 동반 출연해 자신들의 부부 생활을 고스란히 공개했고, 이 과정에서 솔직하고 진정성 가득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전달됐다. 특히 서하얀의 5형제를 향한 모성애와 살림 솜씨, 여기에 패션 감각, 회사 CEO 등 미모를 뛰어넘는 능력자 면모가 제대로 어필했다.
이후 SBS FiL '뷰티풀' MC로 발탁됐고, 샌드박스네트워크의 크리에이터로 합류해 유튜버로 활약하는 등 '남편보다 잘 나가는 아내'가 됐다. 지금은 임창정이 "아내 덕분에 행운아"라며 호감 이미지가 상승했다.
# 윤남기♥이다은, 연예인 뺨치는 셀럽
윤남기와 이다은은 MBN '돌싱글즈'의 최대 아웃풋으로, 시즌2에서 탄생한 커플이다. '돌싱글즈'는 한번 다녀온 매력 만점 이혼 남녀들의 연애부터 동거까지 다룬 프로그램이다.
윤남기, 이다은은 출연 당시부터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실제 연인이 되면서 관심이 쏠렸다. 그러다 지난해 9월 재혼에 성공했고, 이다은의 딸을 함께 키우면서 진짜 부부로 거듭났다.
이들 부부는 유튜브 채널 '남다리맥'을 같이 운영하면서 팬들과 일상을 공유하고 있으며, KBS2 예능 '살림남2'에 새 커플로 합류해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다. 비연예인이던 두 사람은 좋은 짝을 만나면서 1년 만에 연예인 안 부러운 인기를 자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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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서하얀 SNS, '동상이몽2' '살림남2'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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