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상 추천작_연극]엠비제트컴퍼니 '빵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엠비제트컴퍼니 '빵야'(2023년 1월 31일~2월 26일, LG아트센터, 김은성 작가·김태형 연출)는 비극적인 한국의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작품이다.
역사적 사건들을 통해 사라져간 사람들과 상실의 아픔, 남은 이들의 부채 의식과 슬픔을 되짚는다.
연극은 170분의 러닝타임동안 여러 주인을 만나 일제강점기부터 제주 4.3사건, 6.25 전쟁 등 한국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거쳐간 빵야의 삶, 자본주의 시대 현실적 고민에 빠진 나나의 삶을 분주히 번갈아 가며 보여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사 굵직한 사건 보여주며 질문 던져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엠비제트컴퍼니 ‘빵야’(2023년 1월 31일~2월 26일, LG아트센터, 김은성 작가·김태형 연출)는 비극적인 한국의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작품이다. 역사적 사건들을 통해 사라져간 사람들과 상실의 아픔, 남은 이들의 부채 의식과 슬픔을 되짚는다.
연극은 170분의 러닝타임동안 여러 주인을 만나 일제강점기부터 제주 4.3사건, 6.25 전쟁 등 한국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거쳐간 빵야의 삶, 자본주의 시대 현실적 고민에 빠진 나나의 삶을 분주히 번갈아 가며 보여준다. 그리고 지금을 사는 우리가 지난 역사와 상실의 아픔을 제대로 마주하고 있는지 질문을 던진다.
뭉클함을 주는 동시에, 지루한 신파로 번질 있는 소재의 우려를 음악 등을 활용해 유쾌히 풀어낸 연출이 눈에 띈다.
△한줄평=“글쓰기를 이야기하기로 전환하면서 마련되는 생동감 있는 전개와 연극적 활기의 배면을 흐르는 약한 것들에 대한 연민이 깊이 있고 윤기있는 이야기를 만든다. 이야기꾼 김은성이 반갑다.”(김소연 연극평론가), “흔한 재료를 개성 넘치는 레시피로 안정적으로 세팅한 공연. 치밀하게 배치된 음악이 풍미를 더하다.”(조형준 공연프로듀서)
김보영 (kby5848@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글로리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ㅇㅇ입니다"...표예림씨는 극단선택
- 증권사 놈들이 사서 추천? 헬스케어 주목 진짜 이유는[돈창]
- 음주 뺑소니 뒤 현장 돌아와 목격자 행세...30대 가장 중태
- [단독]거래소 조사에…배터리 아저씨 “보복성 의심”
- 사진 찍다가…40대 등산객, 설악산서 추락해 숨졌다
- [단독]인천 미추홀구서 '또' 전세사기…대학가 원룸 35여가구 피해
- "탕, 탕, 탕"...현역 국회의원 권총 총격 사건[그해 오늘]
- 프로바이오틱스 먹을 때 주의할 약은?[약통팔달]
- "무릎 꿇어"...음주측정 '정상' 나오자 경찰 멱살잡은 공무원, 결국
- “2차전지 나만 못샀나” 20조 빚투…금감원 “과열 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