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상 추천작_무용]서울발레시어터 ‘클라라 슈만’

윤기백 2023. 4. 24.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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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발레시어터의 '클라라 슈만'(2023년 2월 17~18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은 제임스 전이 6년 만에 안무한 신작 전막 발레다.

천재 음악가 로베르트 슈만의 아내인 클라라 슈만의 강인했던 삶을 모던한 발레로 표현한 수작이란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클라라 슈만'은 천재 음악가들의 예술을 향한 열정, 서로에 대한 존경과 지고지순한 사랑을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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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상반기 추천작
슈만의 강인한 삶 모던 발레로 표현한 수작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서울발레시어터의 ‘클라라 슈만’(2023년 2월 17~18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은 제임스 전이 6년 만에 안무한 신작 전막 발레다. 천재 음악가 로베르트 슈만의 아내인 클라라 슈만의 강인했던 삶을 모던한 발레로 표현한 수작이란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클라라 슈만’의 한 장면(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클라라 슈만과 로베르트 슈만은 부부였고, 로베르트 슈만과 요하네스 브람스는 사제지간이었다. 클라라 슈만은 로베르트 슈만과 요하네스 브람스 곡의 제1연주자이자 뮤즈였다. 이들은 음악가로서의 명성만큼이나 전설적인 사랑으로도 유명하다. ‘클라라 슈만’은 천재 음악가들의 예술을 향한 열정, 서로에 대한 존경과 지고지순한 사랑을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특히 상징적인 무대장치, 미니멀한 의상과 영상으로 연기와 춤의 집중력을 높였고, 피아노 4중주의 음악과 함께 주인공의 감정을 극대화했다. 그중 클라라 슈만 역을 맡은 발레리나 이윤희는 탁월한 감정 연기와 춤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주역이란 평가를 받는다.

△한줄평=“음악가들의 관계와 내면의 갈등을 춤, 피아노 4중주 현장 연주, 무대 미장센의 다양한 배치와 이동 등으로 보여준 작품. 품격 있는 주역(클라라·슈만·브람스)의 앙상블이 작품의 집중력을 유지시킴.”(장승헌 공연기획자), “서울발레시어터의 저력을 재차 확인시켜주는 라이브연주와 안무와 연기가 조화를 이룬 작품.”(김명현 춤비평가)

‘클라라 슈만’의 한 장면(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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