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상 추천작_뮤지컬]연극열전 ‘웨이스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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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초 영국에서 작가로 활동한 브론테 남매의 저항 정신을 담은 록 뮤지컬은 강렬했다.
시대를 앞선 이들의 삶이 폭발적인 록 음악과 만나 '지금, 여기'에서도 유효한 질문들을 쏟아냈다.
작품은 이들의 삶을 4인조 라이브 밴드의 강렬한 록 음악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사랑의 실패와 가난, 차별의 벽에도 끊임없이 다시 도전한 4남매의 삶을 포크, 펑크, 하드 메탈과 컨트리, 블루스 록을 통해 무대에 소환해 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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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론테 남매 삶 담은 록 뮤지컬 강렬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19세기 초 영국에서 작가로 활동한 브론테 남매의 저항 정신을 담은 록 뮤지컬은 강렬했다. 시대를 앞선 이들의 삶이 폭발적인 록 음악과 만나 ‘지금, 여기’에서도 유효한 질문들을 쏟아냈다.
작품은 이들의 삶을 4인조 라이브 밴드의 강렬한 록 음악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제인 에어’를 쓴 샬롯 브론테를 비롯해 ‘폭풍의 언덕’을 쓴 에밀리 브론테, ‘아그네스 그레이’의 앤 브론테와 화가이자 작가였던 브랜웰 브론테까지. 사랑의 실패와 가난, 차별의 벽에도 끊임없이 다시 도전한 4남매의 삶을 포크, 펑크, 하드 메탈과 컨트리, 블루스 록을 통해 무대에 소환해 냈다는 평가다.
샬롯의 인터뷰라는 다큐멘터리 형식을 빌린 장치도 흥미롭다. 밀도 높은 대본, 다양한 형식의 음악들, 균형 있는 연출력은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들어 냈다는 평가다.
△한줄평=“헛된 삶도, 지나칠 넘버도 없다. 다양한 록의 향연”(김일송 공연칼럼니스트), “예술가 뮤지컬의 새로운 모델!”(최승연 뮤지컬평론가), “세상 수많은 브론테 자매의 이야기 중 단연 최고”(최여정 공연칼럼니스트), “환경의 제약에 꺾이지 않은 브론테 자매의 고군분투를 폭발적인 록과 구체적인 가사로 호소력 있게 전달한 작품. 더불어 예술가의 전형적인 멜랑콜리를 패러디하는 재치도 보여줌”(현수정 공연평론가), “19세기 가난한 목사의 자녀로, 그것도 여성 작가로 그 시대를 지나야 했던 브론테 자매 이야기를 다채로운 록 음악에 담아냈다”(박병성 공연칼럼니스트).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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