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김종민 김희철, 짜장면 먹다 추억 여행→허세 작렬(미우새)[어제TV]

[뉴스엔 장다희 기자]

'미우새' 이상민, 김종민, 김희철이 블랙데이에 짜장면을 먹다 추억에 잠겼다.

지난 4월 2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340회에는 댄서 아이키가 스페셜 MC로 등장한 가운데, 이상민, 김종민, 김희철이 블랙데이를 맞아 짜장면 맛집 투어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 서장훈이 아이키에게 "엄정화, 이효리, 제시, 화사, 김연경, 강주은 등 센언니들을 주로 가르쳤다. 누가 가장 어려웠냐"고 물었다. 이에 아이키는 "김연경"이라고 답했다.

아이키는 "김연경 씨랑 눈을 맞추기 어려웠다. 키가 너무 크더라. 제가 아이만 해서 아이키다. 눈 마주치기가 정말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연경 선수님이 카리스마가 있더라. 팔도 정말 길다"고 덧붙였다.

20대 초반에 결혼했다고 밝힌 아이키. 이에 대해 MC 신동엽은 "몰랐는데 신기하게도 아이키 씨 부모님도 일찍 결혼하셨다고 들었다"고 물었다.

아이키는 "맞다. 엄마와 제 나이 차이는 18살이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이 "18살 차이면 17살에 가져야 되는데"라고 하자, 아이키는 "왜 그랬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아이키의 어머니와 신동엽이 동갑이라고. 서장훈이 이 사실을 밝히자, 신동엽은 "제발 좀 가만히 있어라"고 한소리 했다.

아이키는 "제가 신랑이 남자친구일 때 집에 무작정 데리고 갔다. 내가 아직 어릴 때인데 결혼할 것처럼 뉘앙스를 풍기니까 부모님이 놀랐었다. 엄마는 내게 '왜 이렇게 빨리 결혼하냐. 유전이다'라고 하시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상민, 김종민, 김희철은 김종민이 미리 예약한 짜장면 맛집에서 솔로들의 기념일인 블랙데이를 챙겼다. 짜장면을 먹던 중 김종민이 "형 짜장면 집 하지 않았냐"고 묻자 이상민은 "맞다. 우리 집이 짜장면 집을 했었다"고 답했다.

이상민은 "그때 당시 짜장면 그릇이 되게 얇은 초록색 플라스틱 그릇이었다. 철가방 한 칸에 짜장면 4그릇을 넣고 그 옆으로 단무지랑 반찬을 포개서 넣었다. 그리고 자전거를 타고 배달을 했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김종민과 김희철이 "무슨 초등학생이 짜장면 배달을 하냐"고 의심하자, 이상민은 "진짜다. 다들 안 믿는데 정말 자전거 타고 배달을 했다. 짜장면 최대 11그릇까지 들어봤다"고 털어놨다.

이상민이 초등학교 4학년 때 중국집에서 일했던 경험을 털어놓자, 김희철은 "생각해보니 나도 고3때 TV 공장을 다녔다"고 고백했다.

이어 "강남? 상암? 고향 원주? 거기에 있는 TV 전부 다 내가 만들었다"고 큰소리 쳤다.

이상민과 김종민이 믿지 않자 "진심이다. 그 공장에서 내가 일을 진짜로 잘했다. 그 당시 고3인데 야근에 잔업까지 다 해서 200만 원 넘게 벌었다"고 말했다. 또 김희철은 "내가 그때 집안 일으켜 세웠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종민도 지지 않고 "나도 이런 얘기까진 안 하려고 했는데, 성북구 노원동에 있는 아파트들은 거의 다 내가 지었다. 그쪽으로 제가 한 바퀴 돌면서 벽을 쌓았다"고 허세를 부렸다.

짜장면 투어를 마친 이상민은 다음 날 플리마켓을 오픈했다. 이상민은 명품 가방부터 신발, 옷, 차량용 청소기, 전동 킥보드 심지어 변기까지 꺼내놓았다.

일일 알바생 딘딘이 "플리마켓을 연 이유가 뭐냐"고 묻자, 이상민은 "7월에 서울로 이사를 간다. 파주에서 서울로 가는 건데 아무래도 집이 좁지 않겠나"고 말했다. 이어 이상민은 "이사 가기 전에 물건 정리 하고 싶어서 플리마켓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플리마켓에는 탁재훈, 김종국, 최진혁, 슬리피 등이 방문했다. 특히 슬리피는 6년 전 구매한 상품을 환불하러 왔다고 밝혔다. 그는 "옷에 팔이 없다. 6년 간 한 번도 못 입었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사진=SBS '미우새')

뉴스엔 장다희 diamond@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