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데토 가까워진다! ‘90+3분 극장 결승골’ 나폴리, 유벤투스전 1-0 승...김민재 풀타임

김영훈 기자 2023. 4. 24.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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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경합을 펼치는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 Getty Images)코리아



나폴리가 유벤투스 원정길에서 극적인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나폴리는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1라운드 일정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유벤투스는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아르카디우즈 밀리크, 마티아스 술레, 필립 코스티치, 파비오 미레티, 마누엘 로카텔리, 아드리엥 라비오, 후안 콰드라도, 다니엘레 루가니, 페데리코 가티, 다닐루,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출전했다.

나폴리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 이르빙 로사노, 탕귀 은돔벨레, 스타니슬라우 로보트카, 프랑크 잠보 앙귀사, 마티아스 올리베라, 주앙 제주스, 김민재, 지오바니 디로렌초, 알렉스 메레가 나섰다.

전반전 두 팀은 팽팽했다. 유벤투스는 전반 15분 좌측 코스티치의 크로스를 박스 안 밀리크가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가 잡아냈다. 나폴리는 3분 뒤 우측면 로사노의 크로스를 흐비차가 헤딩으로 돌려놓았지만 골키퍼가 선방했다.

나폴리가 점유율을 높였다. 전방부터 압박을 가했으며 양측면 로사노, 흐비차를 이용해 공격을 펼쳤다. 전반 36분 상대 진영에서 볼을 끊어낸 뒤 로사노가 직접 돌파 후 슈팅을 이어갔으나 수비 태클에 막혔다. 이어 전반 38분 좌측면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흐비차가 직접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 나폴리가 흐름을 유지했다. 전방부터 압박을 가하며 상대 수비를 밀어냈다. 공격 상황에서는 오시멘이 상대 중앙 수비수와 적극적으로 경합을 펼쳤으나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했다.

양 팀은 득점이 터지지 않자 변화를 시도했다. 유벤투스는 페데리코 키에사, 앙헬 디마리아(후반 16분), 니콜로 파지올리(후반 20분)을, 나폴리는 엘리프 엘마스, 피오트르 지엘린스키(후반 22분)을 투입했다.

나폴리가 골문을 겨냥했다. 후반 24분 엘마스의 패스를 받은 오시멘이 수비 경합을 이기고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에게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다시 한번 오시멘이 헤딩으로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4분 뒤에도 디로렌초의 크로스로 오시멘이 슈팅을 이어갔지만 높게 떠올랐다.

유벤투스도 반격했다. 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는 디마리아가 수비를 뚫고 득점에 성공했지만 VAR 결과 앞서 밀리크의 파울로 취소됐다. 이어 후반 45분에는 좌측면을 파고든 키에사가 컷백을 내줬고 교체 투입된 두샨 블라호비치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앞서 볼이 아웃됐다.

경기 막판 나폴리가 극장골을 완성시켰다. 후반 추가시간 우측면 엘마스의 크로스를 앞서 교체 투입된 지아코모 라스파도리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며 나폴리가 리그 우승에 한 발짝 가까이 다가갔다.

사진. 나폴리 SNs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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