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럭비 상비군, ‘세븐스 챌린저 시리즈’ 사상 첫 승

양형모 기자 2023. 4. 2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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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럭비 국가대표 상비군이 '월드 럭비 세븐스 챌린저 시리즈 2023'에 출전해 9연패 끝에 사상 첫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22일(현지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텔렌보스에서 열린 '월드 럭비 세븐스 챌린저 시리즈 2023' 1차 대회 11위 결정전에서 자메이카를 12-5로 꺾었다.

지난해 챌린저 시리즈에 첫 참가해 5전 전패를 기록했던 대표팀은 대회 9연패 끝에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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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위 결정전 12-5로 자메이카 제압
한국 럭비 국가대표 상비군이 ‘월드 럭비 세븐스 챌린저 시리즈 2023’에 출전해 9연패 끝에 사상 첫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22일(현지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텔렌보스에서 열린 ‘월드 럭비 세븐스 챌린저 시리즈 2023’ 1차 대회 11위 결정전에서 자메이카를 12-5로 꺾었다.

대표팀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트라이를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자메이카 선수 2명이 반칙으로 빠져있는 틈을 타 김의태(국군체육부대)가 하프타임 종료 직전 트라이로 동점을 만들었고, 장현구(경희대)가 컨버전킥을 성공시키며 7-5로 역전했다. 후반전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대표팀은 경기 종료 직전 김재원(국군체육부대)이 트라이를 성공시키며 12-5 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지난해 챌린저 시리즈에 첫 참가해 5전 전패를 기록했던 대표팀은 대회 9연패 끝에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은 “선수단이 챌린저 시리즈 사상 첫 승을 알리며 시스템을 통한 한국 럭비 발전의 결실이 맺어지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한국 럭비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우리 선수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월드 럭비 세븐스 챌린저 시리즈’는 2020년 처음 개최된 2부 격의 대회다. 우승팀에 1부리그 격인 월드 럭비 세븐스 시리즈 출전자격이 주어진다.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2차대회에서 한국은 독일, 우간다, 브라질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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