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포커스] 윤홍근 BBQ 회장, 영리한 접근으로 글로벌 성공 노린다

연희진 기자 2023. 4. 24.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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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68·사진)이 글로벌 영토 넓히기에 시동을 걸었다.

국내와 같은 맛을 유지하면서 국가별로 매장 타입과 메뉴 구성을 달리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BBQ는 뉴저지주에 1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제라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는 "BBQ가 콜로라도주 곳곳에 매장을 열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미국 본사 이전과 덴버 국제공항에 치킨 매장을 추가 오픈해줄 것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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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68·사진)이 글로벌 영토 넓히기에 시동을 걸었다. 국내와 같은 맛을 유지하면서 국가별로 매장 타입과 메뉴 구성을 달리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BBQ는 동남아시아에 진출하면서 고급 한식 레스토랑 콘셉트를 선택했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하이스트리트점'이 대표적이다. 필리핀 마닐라의 부촌에 오픈한 이 매장은 기존 로드숍 분위기와 차별화된다. 치킨과 샐러드, 밥을 함께 먹는 세트를 구성하고 떡볶이, 찜닭, 돌솥밥 등 17종류의 한식을 함께 팔고 있다. 이곳에서는 치킨이 간식이나 야식 개념보다 식사로 여겨진다는 점을 고려한 것. 이런 분위기와 구성으로 하이스트리트점은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현지 소비자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점을 공략했다.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을 내세워 프리미엄 올리브 오일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전개했다. 건강에 이로운 것으로 널리 알려진 높은 품질의 올리브 오일로 치킨을 조리했다는 점이 현지인들의 시선을 끌었다. 현재 일본에서는 BBQ 치킨이 'BBQ 올리브 치킨'이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다. '올리브 치킨 핑거'는 3월 말 기준 누적 판매량이 1000만개를 넘어섰다.

북미 시장에서는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치킨을 내세워 소비자를 공략했다. 보통의 북미 치킨 매장들과 다르게 주문과 동시에 조리하며 바삭한 튀김옷과 함께 육즙이 살아있는 치킨으로 입소문이 났다. 양념류 등 메뉴 다양화를 통한 유입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12일 윤 회장은 미국 뉴저지주의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뉴저지주 의회가 수여하는 공로장을 받았다. 지난달 말 기준 BBQ는 뉴저지주에 1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뉴저지는 BBQ의 글로벌 미국법인 본사가 위치한 곳으로 BBQ가 현지에서 가장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다른 주에서도 러브콜이 쇄도 중이다. 제라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는 "BBQ가 콜로라도주 곳곳에 매장을 열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미국 본사 이전과 덴버 국제공항에 치킨 매장을 추가 오픈해줄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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