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길 오른 송영길 "사태 해결할 것"...정치권 파장 주목
[앵커]
프랑스 파리에 체류 중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직접 살펴보기 위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의혹에 연루된 의원들을 만날지, 또 어떤 입장을 전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송영길 전 대표는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돈 봉투 의혹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며 민주당 탈당과 함께 조기 귀국을 발표했습니다.
[송영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검찰 소환도 없지만 가능한 한 빨리 귀국하여 검찰 조사에 당당히 응하고 책임지고 사태를 해결하겠습니다.]
송 전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조속히 귀국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귀국 길에 올랐습니다.
송 전 대표는 파리 출국 직전에도 일단 한국에서 모든 의혹을 다시 따져보겠다는 짧은 말만 남겼습니다.
[송영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어제 기자회견 때 말씀드린 심정대로 가서 차분하게 사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혹시 정해진 일정이 있으신가요?) 가서 상의하겠습니다.]
송 전 대표가 귀국한 뒤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가 관심입니다.
일단 돈 봉투 의혹에 대해선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강래구 감사협회장의 연루 여부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윤관석, 이성만 의원 등 돈 봉투 의혹에 연루된 의원들을 만나 2021년 전당대회 당시 어떤 일이 벌어졌었는지 파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자신처럼 이들 의원에게도 탈당을 요청하면서 자체 진상 규명에 나서자고 제안할지도 주목됩니다.
당 안팎의 빗발치는 요구에 송영길 전 대표는 결국 조기귀국 길에 올랐습니다.
추가 입장 표명과 앞으로 있을 검찰 수사까지 돈 봉투 의혹 파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YTN 박기완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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