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클린뱅크 ‘금’ 등급…일류 농협 ‘발돋움’

토성농협, 지난해 뛰어난 사업 성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건전여신 추진
종합업적평가 우수상 등 잇단 수상
영농자재 지원 등 실익 증진도 집중

김명식 강원 고성 토성농협 조합장(앞줄 가운데)과 직원들이 클린뱅크 금등급 인증서 등을 들어 보이며 성과를 자축하고 있다.

강원 고성 토성농협(조합장 김명식)이 각종 사업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일류 농협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는 오랜 숙원이었던 종합청사를 지난해 3월 준공하며 제2도약을 선언한 후 이뤄낸 결실이기에 더욱 뜻깊다.

토성농협은 창립 52주년을 맞은 지난해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2022년 전국 농·축협 종합업적평가 우수상(농촌형 14그룹), 농협 자재사업 연도대상 최우수상, 클린뱅크 3년 연속 ‘금’등급 달성, 상호금융대상 장려상 등 굵직한 상과 인증을 휩쓸며 최상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는 조합원 1170여명의 작은 면 단위 농협이라는 불리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임직원이 모든 역량을 집중한 결과라는 것이 주변 평가다.

우선 토성농협은 농가 실익 증진을 위해 교육지원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 못자리 상토 지원, 고령농 대상 벼육묘 공급, 볍씨 온탕 소독 등이 대표적이다. 벼 재배농가의 일손을 덜어주기 위해 드론을 마련해 지난해 500여㏊를 대상으로 공동방제를 펼치기도 했다. 또 최근 자재센터에서 고압세척기와 펠릿·충전식분무기 등 6200만원 상당의 영농자재도 지원했다.

신용사업 성장세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말 기준 상호금융예수금 1400억원, 대출금 134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30억원(10%), 47억원(4%) 늘어난 액수다. 지난해말 당기순이익도 13억8100만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해말 기준 총자산 2020억원, 자기자본 197억원에 달하는 건실한 농협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건전여신 추진으로 연체율 제로(0%)를 달성하며 3년 연속 클린뱅크 ‘금’등급과 ‘2022년 상호금융대출 연체 없는 농협’ 인증을 받았다. 조합원과 지역주민이 믿고 맡긴 소중한 자산을 든든히 지키는 지역 밀착 금융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한 것이다.

김명식 조합장은 “조합원의 성원이 모여 지금의 토성농협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모든 임직원이 더욱 똘똘 뭉쳐 농가소득 증대와 조합원 행복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