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농협과 상생…출하 선급금 40억 통큰 지원

고산농협, 청송·남영양농협 2곳에

박정이 대구 고산농협 조합장(왼쪽)이 최근 경북 청송농협을 찾아 김종두 조합장에게 농산물 출하 선급금을 전달하고 있다.

대구 고산농협(조합장 박정이)이 농촌농협과 상생을 위해 통 크게 자금을 지원했다.

고산농협은 최근 경북 청송농협(조합장 김종두)과 남영양농협(조합장 박명술)을 잇따라 방문해 각 농협에 20억원씩 모두 40억원의 무이자 출하 선급금을 전달했다. 상생자금은 농산물 유통 활성화에 사용된다.

3개 농협은 사과·고추·고춧가루 등 청송·영양 농특산물 유통 활성화에 협력하고 농가소득 증대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종두 조합장은 “최근 농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농민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농산물 출하 선급금이 도시농협과 농촌농협이 함께 성장하고 적극적인 교류로 상호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산농협은 상생자금 지원을 계기로 농촌농협과 협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박정이 조합장은 “청송·영양 농특산물 판매·유통에 더욱 힘쓰겠다”면서 “이와 함께 농촌일손돕기 등 도시·농촌 농협 협력과 교류를 강화해 건강한 농협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