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폭 가하는 국힘, 위기수습 바쁜 민주

이세훈 2023. 4. 24.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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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총선을 앞두고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이 정치권을 강타하면서 도내 여야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국민의힘 권성동(강릉) 의원은 23일 SNS에 "민주당 지도부는 송 전 대표 선에서 꼬리 자르기를 하려고 한다. 돈 봉투 살포가 추악한 범죄사실임은 틀림없지만 이재명 당 대표와 관련된 온갖 범죄 의혹에 비하면 무겁지 않다"며 비판의 화살을 민주당 전체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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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대 돈봉투 의혹 정치권 강타

차기 총선을 앞두고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이 정치권을 강타하면서 도내 여야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도내 여권은 야당에 맹폭을 가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권성동(강릉) 의원은 23일 SNS에 “민주당 지도부는 송 전 대표 선에서 꼬리 자르기를 하려고 한다. 돈 봉투 살포가 추악한 범죄사실임은 틀림없지만 이재명 당 대표와 관련된 온갖 범죄 의혹에 비하면 무겁지 않다”며 비판의 화살을 민주당 전체로 확대했다.

같은 당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수석대변인도 “(송 전 대표 기자회견은) 그저 상황을 모면해 보려는 핑계와 꼼수만이 가득한 한 편의 ‘국민 분노 유발극’이었다”며 “민주당과 송 전 대표는 자신들만 살고, 국민을 분노하게 하는 길을 택했다”고 비판했다.

반면, 도내 야권에선 조속한 위기 수습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민주당 송기헌(원주을) 의원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송 전 대표의 결정은 당연히 해야될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여당의 공세를 떠나 국민들의 부정적 시각이 만만치 않다는 점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우영 도당위원장도 “송 전 대표가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고 한 만큼 당은 잘못을 바로잡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이세훈 se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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