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1지구 긴급 감사 김진태-최문순 또 충돌

박지은 2023. 4. 24. 05: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속보=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범 남모씨의 망상1지구 사업권 획득(본지 2022년12월26일자 5면·2023년3월4일자 웹)과 관련, 김진태 도정과 최문순 전 도정이 또다시 충돌하고 있다.

자금시장 유동성 위기를 낳은 레고랜드 채무 불이행 사태로 촉발된 전·현직 도정의 대립은 알펜시아 매각 담합 의혹과 강원도청사 이전 백지화, 드론택시 사업 취소 등으로 이어지면서 도정 전반에 적지 않은 부담을 주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 사업권 획득 과정 의혹 감사
“의사결정 참여자 등 짚어야”
알펜시아 매각·드론택시 등
도정 주요현안 놓고 공직 혼선

속보=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범 남모씨의 망상1지구 사업권 획득(본지 2022년12월26일자 5면·2023년3월4일자 웹)과 관련, 김진태 도정과 최문순 전 도정이 또다시 충돌하고 있다.

자금시장 유동성 위기를 낳은 레고랜드 채무 불이행 사태로 촉발된 전·현직 도정의 대립은 알펜시아 매각 담합 의혹과 강원도청사 이전 백지화, 드론택시 사업 취소 등으로 이어지면서 도정 전반에 적지 않은 부담을 주고 있다.

강원도는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범 남모씨의 망상1지구 사업권 획득 과정 의혹에 대해 긴급 감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망상지구 사업은 최 전 지사 재임 당시에도 감사가 이뤄졌었다. 당시 2021년 감사에선 ‘문제 없음’ 결론이 나왔다.

망상1지구 사업과 관련, 감사를 다시 진행하는 것에 대해 도 관계자는 “당시에는 사업자가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행정적으로 필요한 절차를 이행했는지에 초점이 맞춰졌고, 이번에는 의사 결정에 누가 참여하고 결정했는지를 짚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해 7월 취임 후 현재까지, 최문순 전임 도정 당시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여러 사업들을 들여다보며 일부 사업은 제동을 걸었다.

전임 도정의 최대 숙원이었던 알펜시아리조트 매각작업을 둘러싼 담합 의혹이 제기되면서 검찰 수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 전 지사는 이 사건과 관련, 지난해 11월 도청 실무 관계자, KH관계자 등과 함께 입찰 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드론택시 사업은 강원도 자체 감사에 이어 경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드론택시 시제기 개발사업은 최문순 도정 당시에 첫 시작된 강원형 대표 첨단산업이었다. 그러나 시제기 개발사업이 진척을 보지 못했고, 투입된 70억원 이상의 도비 환수까지 난항을 겪으면서 결국, 혈세 낭비 논란에 휩싸여 김진태 도정에서 사업 중단 결정이 내려졌다. 도는 이 사업을 전담한 민간기업을 경찰에 형사 고소했다.

여기에 최 전 지사가 임기말 매듭을 지으려했던 도청사 이전 현안은 김 지사 체제에서 그간 추진 과정이 전면 중지, 원점 재검토를 거쳐 고은리로 낙점됐다.

도정 주요현안 사업 추진 방향이 연속성을 갖지 못하자 일각에선 ‘전임 도정 지우기 논란’을 낳으며 강원공직사회에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

또 공직사회 일하는 분위기 등도 위축되고 있다. 특히 전임 도정 당시 추진됐던 굵직한 사업 현안의 도자체 감사 및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안은 향후 결과에 따라 공직사회에 후폭풍이 몰아칠 수 있어 초긴장 상태다. 박지은

▶관련기사 3·13면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