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 도사린 강원’ 강릉산불 이후 발생한 화재만 4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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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건조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다시 건조한 날씨가 시작되면서 강원도내 화재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강릉 산불 이후 강원도내 발생한 화재가 이미 49건이고 그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28건에 달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 15일 강원도 전역에 내린 비로 건조특보가 잠시 해제됐었지만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해져 일부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다시 내려지면서 화재는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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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주의’ 원인 화재 28건 달해
“화재 예방 각별히 유의해야”
23일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건조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다시 건조한 날씨가 시작되면서 강원도내 화재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강릉 산불 이후 강원도내 발생한 화재가 이미 49건이고 그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28건에 달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 15일 강원도 전역에 내린 비로 건조특보가 잠시 해제됐었지만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해져 일부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다시 내려지면서 화재는 속출하고 있다. 기상청은 지난 22일 철원과 화천에 건조주의보를 발효했고 23일 추가로 원주·춘천·홍천·횡성 등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건조주의보를 내렸다. 23일 오전 9시 기준 화천(광덕산)은 실효습도가 27%, 원주 42%, 춘천 48% 등 영서지역 대부분이 실효습도가 50%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
건조한 날씨 탓에 화재도 속출하고 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 42분쯤 원주시 소초면 둔둔리의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과 산림당국은 헬기 2대를 포함해 장비 20대와 인력 67명을 동원, 산불 진화에 나서 이날 오전 11시 18분쯤 완전히 불을 껐다. 이 불로 0.2㏊의 면적이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되며 입산자의 담뱃불로 인한 발화로 소방·산림당국은 보고 있다.
지난 22일 낮 12시 26분쯤 춘천시 신북읍 지내리의 한 임야에서는 밭 소각 중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발생, 시초류 0.35㏊가 불에 탔다. 지난 16일에는 정선군 신동읍 가사리 일대의 야산에서 불이나 산림 0.01㏊를 태우고 40여분만에 꺼졌다.
올 봄의 경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임야 화재(산불·들불)가 속출하고 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이달 22일까지 강원도내에서 발생한 임야 화재는 총 75건이다. 그 중 3월~4월 중 발생한 화재가 56건으로 전체의 74.7%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월~4월 22일)에 발생한 51건의 임야화재에 비해 소폭 상승한 규모다.
당분간 비 소식도 없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메마른 날씨가 지속될 전망이다. 강원기상청 관계자는 “건조특보가 발효된 영서 북부와 그 외 지역도 건조한 곳이 있어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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