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WT본부 이어 국제 빙상장 건립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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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가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유치 도전과 함께 태릉선수촌 내 스케이트장을 대체할 국제 빙상장 조성에 사활을 걸고 있어 '스포츠 도시'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23일 본지 취재 결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을 대체할 빙상장을 공모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은 수도권 내 유일한 국제 규격 스케이트장이나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내년에 빙상장을 철거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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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암스포츠타운 3층규모 구상
‘스포츠 도시’ 명성 부활 기대
춘천시가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유치 도전과 함께 태릉선수촌 내 스케이트장을 대체할 국제 빙상장 조성에 사활을 걸고 있어 ‘스포츠 도시’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23일 본지 취재 결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을 대체할 빙상장을 공모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은 수도권 내 유일한 국제 규격 스케이트장이나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내년에 빙상장을 철거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국비 지원 규모는 1500억원으로 추산되며 춘천시는 하반기 쯤 지자체 공모가 본격화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춘천시는 송암스포츠타운 일원 부지 4만㎡를 활용해 태릉 경기장과 똑같은 규모로 지하 1층~지상 3층 건물을 짓겠다는 구상이다. 건립비는 20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는 육동한 시장이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를 잇따라 찾아 이같은 방안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지자체 간의 눈치싸움도 치열하다. 유치 의사를 밝힌 의정부시는 최근 유치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양주시가 유치 의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춘천시는 파악하고 있다.
춘천시가 국제빙상장 건립에 사활을 거는 것은 ‘잃어버린 30년’을 되찾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춘천은 그동안 춘성군체육협회 주최 빙상경기(1934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 우두강 빙상대회(1962년), 전국체육대회 동계 빙상대회(1971년)를 개최하는 등 1980년대 초까지만해도 의암호 일대에서 다양한 경기를 개최해왔다. 여기에 1999년 송암동 실외 빙상장이 만들어지면서 동계아시안게임도 이 곳에서 열렸다.
육동한 시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춘천 스케이트의 추억과 전통을 복원하고자 한다”며 “역사성을 본다면 빙상은 춘천의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의암 빙상경기장과 연계하면 효과가 극대화 할 것”이라며 “우리 시는 수도권과 근접한 지리적 이점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춘천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WT 본부 유치 우선협상대상자는 24일 오전 11시쯤 발표된다. 춘천시와 김포시가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춘천시는 본부 유치를 통해 태권도 중심도시 명성을 확립하겠다는 의지다. 오는 8월에는 강원·춘천 세계태권도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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