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팹리스' ARM, 자체 칩 개발…"IPO 이후 신규고객 유치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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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스(FT)는 현지시간 23일 소식통을 인용해 ARM이 6개월여 전부터 '솔루션 엔지니어링' 팀을 꾸려 모바일 기기와 노트북 등 전자기기용 반도체 시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과거 퀄컴에서 스탭드래곤 개발을 총괄했던 케보크 케치찬이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FT는 현재 개발 중인 반도체 제조업체가 아닌 소프트웨어 개발사를 겨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ARM이 개발 중인 제품을 판매하거나 라이선스할 계획은 없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올 연말 미국 증시 상장을 앞두고 자사 설계를 기반으로 한 시제품을 앞세워 설계 디자인의 우수성을 시장에 과시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해석입니다.
ARM이 칩 설계 디자인을 쥐고 있는 만큼 업계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ARM은 최근 미국 인텔과 기습적인 전략적 협업 선언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90%가 넘는 점유율을 가진 Arm의 설계 디자인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되면, 수년 내 '큰손' 고객들인 애플과 퀄컴 등이 삼성전자나 TSMC 대신 인텔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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