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리뷰] 이강인 프로 첫 멀티골 폭발!!...마요르카, 헤타페에 3-1 역전승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이강인이 멀티골을 폭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레알 마요르카는 2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익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0라운드에서 헤타페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마요르카는 11승 7무 12패(승점 40)로 리그 10위에, 헤타페는 7승 10무 13패(승점 31)로 리그 16위에 위치하게 됐다.

이날 마요르카는 5-3-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은디아예, 무리키가 투톱을 형성했고, 그 뒤를 이강인, 데 갈라레타, 모를라네스가 담당했다. 5백은 마페오, 하지카두니치, 라이요, 발리옌트, 산체스가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라이코비치가 꼈다. 헤타페는 마요랄, 무니르, 막시모비치, 두아르테, 소리아 등이 나섰다.

 

마요르카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3분 이강인이 중원에서 공을 잡고 좌측면으로 킬러 패스를 찔러 넣었다. 이를 쇄도하던 마페오가 곧바로 크로스를 올렸지만 골키퍼가 중간에 차단했다. 헤타페도 한차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2분 알데레테가 한 번에 올린 공을 위날이 문전에서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옆으로 흘렀다.

헤타페가 먼저 웃었다. 전반 23분 미야가 중원에서 내준 공을 마요랄이 잡아낸 뒤 과감하게 왼발 슈팅을 날렸다. 이 공이 마요르카 수비에 맞고 굴절돼 그래도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결국 전반은 헤타페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마요르카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산체스를 빼고 코스타를 투입했다. 마요르카가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11분 이강인이 공을 탈취해 측면으로 전개했다. 이후 올라온 크로스가 뒤로 흘렀고, 모를라네스가 때린 슈팅을 골키퍼가 손끝으로 쳐냈다. 흐른 공을 쇄도하던 이강인이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작렬했다.

마요르카가 계속해서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후반 17분 중원에서 무리키가 머리로 건네준 공을 이강인이 잡아낸 뒤 우측 하프스페이스를 파고들었다. 이후 수비 3명 사이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마요르카가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19분 코너킥 공격에서 데 갈라레타가 올린 공을 라이요가 문전에서 헤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마요르카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28분 바바, 로드리게스를 넣었다. 

마요르카가 쐐기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33분 프리킥 공격에서 이강인이 올린 공을 무리키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마요르카가 승부를 결정했다. 후반 추가시간 헤타페가 막판 공세를 펼쳤다. 이를 막아낸 마요르카가 역습을 펼쳤다. 이강인이 하프 라인 아래에서부터 공을 몰고 드리블을 했고, 약 70m 질주 이후 왼발로 직접 마무리했다.

결국 경기는 마요르카가 3-1로 승리하며 종료됐다.

[경기결과]

마요르카(3) : 이강인(후반 11분, 후반 추가시간), 라이요(후반 19분)

헤타페(1) : 마요랄(전반 23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