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차세대 리더, 30대 스타트업 창업자… 아시아 2040 리더들 온다

김태주 기자 2023. 4. 24.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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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니칭 차관, 위라쿤 IOM 매니저.

아시아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젊은 리더들이 다음 달 17~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14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에 총출동한다. 아시아 17국에서 정치인과 정책 전문가 등으로 활동 중인 20~40대 리더 28명은 ALC 둘째 날인 18일 8개 세션에 걸쳐 인구와 저출산·교육불평등·젠더·이주·기후변화 등 아시아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각종 사회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눌 전망이다.

테오니칭(Teo Ni Ching·41) 말레이시아 ㅁ디지털부 차관은 5세대(5G) 통신 서비스와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미디어를 통한 정보 활용 능력) 교육 확대 정책 등을 수립하며 겪은 정치적 경험을 공유한다. 여성 국회의원 비율이 15% 정도인 말레이시아에서 4선에 성공한 테오니칭은 촉망받는 차세대 여성 정치인 중 한 명이다.

오세아니아 마이크로네시아 연방에서 젠더 이슈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푸시피 위라쿤(Pushpi Weerakoon) 국제이주기구(IOM) 프로젝트 매니저와 앤드루 차코얀(Andrew Chakhoyan·46) 부킹닷컴 공공 정책 콘텐츠 전략 책임자도 ALC에 참석한다. 이들은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Forbes)의 ‘40대 이하 아시아 리더’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미 발데모로(Ami Valdemoro·39) ‘스리 포인트 벤처(Three Points Ventures)’ 대표와 라잔 파텔(Rajan Patel·37) ‘덴트 에듀케이션’ 대표 등 30대 스타트업 창업자들도 이번 ALC에 참석한다. 발데모로 대표는 물병처럼 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물 정화 기구를 저개발 국가들에 보급하는 비영리기구를 운영 중이다.

이 밖에도 25세에 말레이시아 최연소 장관을 지낸 사예드 사디크(Syed Saddiq·31) 말레이시아 민주전선(MUDA) 당대표와 우크라이나를 도와 러시아의 허위 정보에 대응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조지아의 즈비아드 아드진바이아(Zviad Adzinbaia·31) ‘디지털 외교 태스크포스(TF)’ 설립자도 ALC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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