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더비 확정! ‘데 헤아 선방쇼’ 맨유, FA컵 결승 진출...브라이튼과 승부차기 끝 7-6 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하 브라이튼)에게 꺾고 FA컵 결승으로 향한다
맨유는 24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의 2022-2023시즌 FA컵 4강 일정에서 승부차기 승부 끝에 7-6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앙토니 마샬, 마커스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세미루, 디오구 달로트, 루크 쇼, 빅터 린델로프, 아론 완 빈사카, 다비드 데헤아가 출전했다.
브라이튼 역시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대니 웰벡, 미토마 카오루, 줄리우 엔시소, 솔리 마치, 알렉시스 맥알리스터, 모이세스 카이세도, 페르비스 에스투피냔, 루이스 덩크, 아담 웹스터, 파스칼 그로스, 로베르트 산체스가 나섰다.
전반전 양 팀은 빠른 전개를 통해 서로를 공략했다. 맨유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4분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브루노가 박스 앞쪽에서 강하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 브라이튼도 반격했다. 전반 31분 좌측면을 돌파한 미토마가 상대 태클에 걸려 막혔고 흐른 볼을 엔시소가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맨유가 전반 막판 흐름을 가져왔다. 전반 43분 수비 사이를 파고든 브루노가 카세미루의 패스를 받은 뒤 슈팅을 이어갔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이어 전반 추가 시간 역습 상황에서는 에릭센의 롱패스를 받은 래시포드가 땅볼 크로스를 내줬고 침투하던 에릭센이 직접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 양 팀은 득점이 터지지 않자 교체 카드를 꺼냈다. 맨유는 프레드(후반 17분)를, 브라이튼은 조엘 펠트만(후반 22분), 데니스 운다브(후반 29분)을 투입했다.
두 팀은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주고 받는 흐름이 이어졌다. 브라이튼은 후반 37분 우측면 마치가 돌파 후 슈팅을 시도했으나 데 헤아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어 맨유는 후반 42분 교체 투입된 제이든 산초가 좌측면에서 먼쪽 골대를 향해 크게 감아찼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연장전에 돌입한 가운데 맨유가 변화를 가져갔다. 마르셀 자비처(연장 전반 1분), 부트 베호르스트, 타이렐 말라시아(연장 전반 11분)를 투입해 공격적으로 나섰다. 연장 전반 14분 박스 앞 래시포드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연장 후반들어서는 브라이튼이 다시 에너지 레벨을 높였다. 2선의 마치, 미토마, 맥알리스터가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고 연장 후반 10분에는 수비 사이를 파고든 미토마가 박스 안쪽에서 기회를 잡았으나 데 헤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 3분 뒤에는 우측면을 파고든 마치가 수비를 제치고 직접 골문을 노렸으나 수비에게 막혔다.
결국, 두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에 돌입, 브라이튼의 일곱 번째 키커 마치가 실축하며 맨유가 미소짓게 됐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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