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표준운전법 적용 등 전력소모 줄이기 나서
조선희 기자 2023. 4. 24. 03: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속열차 SRT 운영사 에스알이 경제적 열차 운전과 역사 관리를 통해 전기료를 줄이고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SRT 경제적 표준 운전법'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 고속열차 전기요금을 절감하기 위해 에스알이 집중한 것은 '최대 수요 전력 관리'다.
에스알 관리 구간의 현재 최대 수요 전력은 1만7360㎾. 에스알은 지난해 11월부터 실시간 전력 피크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전기 피크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면 집중적인 전력 관리에 들어간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스알
고속열차 SRT 운영사 에스알이 경제적 열차 운전과 역사 관리를 통해 전기료를 줄이고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SRT 경제적 표준 운전법’을 운영하고 있다.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SRT의 전기요금은 연간 441억8000만 원(2022년)에 달한다. 이 가운데 약 82%는 선로 관리 운영사를 통해 납부하고 수서에서 평택지제까지 SRT만 운행하는 전용 구간 전기요금은 에스알이 직접 납부한다.
우선 고속열차 전기요금을 절감하기 위해 에스알이 집중한 것은 ‘최대 수요 전력 관리’다. 한국전력은 연중 전기를 가장 많이 쓴 구간을 기준으로 기본요금을 책정한다. 에스알 관리 구간의 현재 최대 수요 전력은 1만7360㎾. 에스알은 지난해 11월부터 실시간 전력 피크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전기 피크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면 집중적인 전력 관리에 들어간다. 전력 피크 관리 시스템을 통해 최대 수요 전력을 1만6000㎾ 이하로 유지해 전기 기본요금을 7.8% 정도 절감할 계획이다. 또한 총 전기 사용량을 1.4% 절감하는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을 연간 360t까지 감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에스알은 우선 구간별 경제 운전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고속열차 기장은 안전 운행을 위해 MC-IC(가·감속 장치)를 조정해 신호 시스템에서 통제하는 속도 이하를 유지해야 한다. 이 통제 속도를 초과하면 열차는 자동으로 비상 제동을 체결한다. 비상 제동이 체결되면 열차의 속도가 급격하게 내려가기 때문에 기장은 정상 속도로 운행을 위해 재가속을 해야 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전력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 증가로 이어진다. 에스알은 이러한 현상을 미연에 방지해 열차의 안전 운행 및 친환경 경제 운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꾸준한 교육을 진행해 전력 손실을 막고 있다.
또한 ‘크루즈 모드’는 선로의 기울기, 저항 등 운전 조건을 고려하지 않고 설정된 목표 속도 유지만을 위해 가·감속을 계속하기 때문에 전력 소모가 많다. 선로의 기울기나 저항을 고려해 가·감속을 억제하고, 내리막길(하구배)에서는 전력을 이용하지 않는 타력 운전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숙련된 기장들이 주로 적용하는 에너지 절감 운전법이다. 에스알은 기장별로 운전 습성에 따른 전력 데이터를 분석해서 최적의 경제적 표준 운전법을 더욱 높여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에스알이 관리하는 수서역, 동탄역, 평택지제역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실시간으로 감지해서 ‘최대 수요 전력’을 넘지 않도록 관리하는 자동 제어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ERP 시스템을 도입해서 전력 사용량에 따른 온실가스 발생량을 측정해 사용량을 월별로 파악하고 있다.
에스알은 이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에 따른 절감 방안 대책을 수립하고 선제적으로 조치하고 있다.
한편 에스알은 지난해 말까지 에너지 관리 최적화로 2년 연속 온실가스 감축 목표 100%를 달성한 바 있다.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SRT의 전기요금은 연간 441억8000만 원(2022년)에 달한다. 이 가운데 약 82%는 선로 관리 운영사를 통해 납부하고 수서에서 평택지제까지 SRT만 운행하는 전용 구간 전기요금은 에스알이 직접 납부한다.
우선 고속열차 전기요금을 절감하기 위해 에스알이 집중한 것은 ‘최대 수요 전력 관리’다. 한국전력은 연중 전기를 가장 많이 쓴 구간을 기준으로 기본요금을 책정한다. 에스알 관리 구간의 현재 최대 수요 전력은 1만7360㎾. 에스알은 지난해 11월부터 실시간 전력 피크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전기 피크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면 집중적인 전력 관리에 들어간다. 전력 피크 관리 시스템을 통해 최대 수요 전력을 1만6000㎾ 이하로 유지해 전기 기본요금을 7.8% 정도 절감할 계획이다. 또한 총 전기 사용량을 1.4% 절감하는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을 연간 360t까지 감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에스알은 우선 구간별 경제 운전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고속열차 기장은 안전 운행을 위해 MC-IC(가·감속 장치)를 조정해 신호 시스템에서 통제하는 속도 이하를 유지해야 한다. 이 통제 속도를 초과하면 열차는 자동으로 비상 제동을 체결한다. 비상 제동이 체결되면 열차의 속도가 급격하게 내려가기 때문에 기장은 정상 속도로 운행을 위해 재가속을 해야 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전력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 증가로 이어진다. 에스알은 이러한 현상을 미연에 방지해 열차의 안전 운행 및 친환경 경제 운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꾸준한 교육을 진행해 전력 손실을 막고 있다.
또한 ‘크루즈 모드’는 선로의 기울기, 저항 등 운전 조건을 고려하지 않고 설정된 목표 속도 유지만을 위해 가·감속을 계속하기 때문에 전력 소모가 많다. 선로의 기울기나 저항을 고려해 가·감속을 억제하고, 내리막길(하구배)에서는 전력을 이용하지 않는 타력 운전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숙련된 기장들이 주로 적용하는 에너지 절감 운전법이다. 에스알은 기장별로 운전 습성에 따른 전력 데이터를 분석해서 최적의 경제적 표준 운전법을 더욱 높여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에스알이 관리하는 수서역, 동탄역, 평택지제역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실시간으로 감지해서 ‘최대 수요 전력’을 넘지 않도록 관리하는 자동 제어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ERP 시스템을 도입해서 전력 사용량에 따른 온실가스 발생량을 측정해 사용량을 월별로 파악하고 있다.
에스알은 이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에 따른 절감 방안 대책을 수립하고 선제적으로 조치하고 있다.
한편 에스알은 지난해 말까지 에너지 관리 최적화로 2년 연속 온실가스 감축 목표 100%를 달성한 바 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檢, ‘돈봉투 의혹’ 피의자 민주당 윤관석 의원 등 대거 출국금지
- [단독]금태섭 “추석 전 제3지대 깃발 들어올린다”
- 당정, ‘전세사기 피해자 및 주거안정 위한 특별법’ 제정 추진
- 민주 지도부 “송영길 큰 결단”…與 “국민 분노 유발극”
-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 구속 연장…‘옥중로비 의혹’ 규명
- 총선 1년 앞 20대 무당층 54%[오늘과 내일/윤완준]
- ‘전 세계 온라인 방문자 1위’ 버즈피드의 뉴스 부문 폐업[횡설수설/송평인]
- “딱 보니 XX네ㅋㅋ” 말로 휘두른 주먹, 뇌에 흉터 남긴다[최고야의 심심(心深)토크]
- “한국서 노인은 왜 차별받나” 주명룡 은퇴자협회 대표의 답은?[서영아의 100세 카페]
- ‘우회전 車 일시정지’ 하는데, 뒤에서 ‘빵빵’…10대 중 9대 안지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