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유럽 리그 ‘트레블’ 보인다

이병욱 기자 2023. 4. 24.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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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으로는 24년 만에 유럽 리그 '트레블'에 도전하게 됐다.

맨시티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런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3-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2018-2019시즌 FA컵과 프리미어리그, 리그컵 대회까지 3관왕을 달성했는데, 올해는 리그컵 8강에서 탈락한 대신 UCL에서 준결승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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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4강 이어 FA컵 결승 진출, EPL도 2위… 역전 우승 가능성

- 24년 전 맨유가 이룬 대업 도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으로는 24년 만에 유럽 리그 ‘트레블’에 도전하게 됐다.

맨시티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런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3-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경기 승자와 결승에서 만나 우승을 다툰다. 맨시티는 2019년 우승 이후 4년 만에 FA컵 결승에 진출, 대회 통산 7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맨시티는 이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팀인 셰필드를 맞아 리야드 마레즈가 혼자 3골을 넣는 활약을 펼쳐 여유 있게 승리했다. 마레즈는 전반 43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16분과 21분에도 골을 터뜨렸다. FA컵 4강에서 해트트릭에 나온 건 1958년 당시 맨유 소속이던 앨릭스 도슨 이후 65년 만이다.

이번 시즌 EPL에서 2위를 달리는 맨시티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4강에 올라 있다. 자국 리그와 FA컵, UCL 타이틀을 휩쓰는 ‘트레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이다. 맨시티는 2018-2019시즌 FA컵과 프리미어리그, 리그컵 대회까지 3관왕을 달성했는데, 올해는 리그컵 8강에서 탈락한 대신 UCL에서 준결승까지 올랐다.

지금까지 EPL 팀이 한 시즌에 리그와 FA컵, UCL까지 모두 휩쓴 사례는 1999년 맨유가 유일하다. 유럽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스페인 명문 FC 바르셀로나와 독일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이 각각 두 차례 트레블을 달성했고,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이 2009-2010시즌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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