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레이놀즈의 팀 ‘렉섬’ 영화같은 승격
김배중 기자 2023. 4. 24.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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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데드풀' 시리즈의 주인공 라이언 레이놀즈(47)가 구단주인 잉글랜드 축구 5부 리그 팀 렉섬이 15년 만에 프로 리그에 해당하는 4부로 승격했다.
렉섬은 23일 보어럼 우드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내셔널리그(5부 리그) 안방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110(34승 8무 3패)이 된 렉섬은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해 2023∼2024시즌엔 풋볼리그2(4부 리그) 무대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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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인수-투자 후 변신
15년 만에 프로리그인 4부 귀환
15년 만에 프로리그인 4부 귀환
영화 ‘데드풀’ 시리즈의 주인공 라이언 레이놀즈(47)가 구단주인 잉글랜드 축구 5부 리그 팀 렉섬이 15년 만에 프로 리그에 해당하는 4부로 승격했다.
렉섬은 23일 보어럼 우드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내셔널리그(5부 리그) 안방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110(34승 8무 3패)이 된 렉섬은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해 2023∼2024시즌엔 풋볼리그2(4부 리그) 무대를 밟는다. 2000년대 중반까지 3부 리그에서 경쟁하던 렉섬 구단은 재정난을 겪다 2008년 4부에서 5부 리그로 강등됐다. 잉글랜드 축구는 4부 리그부터 프로다.
웨일스의 렉섬을 연고지로 둔 이 팀은 1864년 창단했다. 웨일스에서 가장 오래됐고 세계에서 3번째로 역사가 깊은 축구 팀이다. 렉섬은 2020년 11월 레이놀즈와 동료 배우 롭 매컬헤니(46)가 250만 달러(약 33억 원)에 구단을 인수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할리우드 스타가 구단주가 되면서 팀은 물론 연고 도시도 주목을 받았다. 이 팀의 경기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시리즈 ‘웰컴 투 렉섬’이 지난해 방영되기도 했는데 손흥민(31·토트넘)은 이 다큐멘터리를 보고 렉섬 팬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렉섬 선수들은 지난해 11월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자 단체로 손흥민의 트레이드마크인 ‘찰칵 세리머니’로 화답했다.
렉섬이 4부 리그로 승격하는 데는 레이놀즈와 매컬헤니의 적극적인 투자가 큰 힘이 됐다. BBC는 “할리우드 스타는 렉섬이라는 팀과 도시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렉섬이 프로 리그로 복귀하는 과정은 ‘라이언 킹’처럼 시련을 딛고 성공에 이르는 디즈니 영화를 보는 것 같다”고 전했다.
렉섬이 4부 리그 승격을 확정한 이날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본 레이놀즈는 “팀을 인수했을 당시 ‘왜 렉섬이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오늘 벌어진 일이 그 이유”라고 했다.
렉섬은 23일 보어럼 우드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내셔널리그(5부 리그) 안방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110(34승 8무 3패)이 된 렉섬은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해 2023∼2024시즌엔 풋볼리그2(4부 리그) 무대를 밟는다. 2000년대 중반까지 3부 리그에서 경쟁하던 렉섬 구단은 재정난을 겪다 2008년 4부에서 5부 리그로 강등됐다. 잉글랜드 축구는 4부 리그부터 프로다.
웨일스의 렉섬을 연고지로 둔 이 팀은 1864년 창단했다. 웨일스에서 가장 오래됐고 세계에서 3번째로 역사가 깊은 축구 팀이다. 렉섬은 2020년 11월 레이놀즈와 동료 배우 롭 매컬헤니(46)가 250만 달러(약 33억 원)에 구단을 인수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할리우드 스타가 구단주가 되면서 팀은 물론 연고 도시도 주목을 받았다. 이 팀의 경기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시리즈 ‘웰컴 투 렉섬’이 지난해 방영되기도 했는데 손흥민(31·토트넘)은 이 다큐멘터리를 보고 렉섬 팬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렉섬 선수들은 지난해 11월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자 단체로 손흥민의 트레이드마크인 ‘찰칵 세리머니’로 화답했다.
렉섬이 4부 리그로 승격하는 데는 레이놀즈와 매컬헤니의 적극적인 투자가 큰 힘이 됐다. BBC는 “할리우드 스타는 렉섬이라는 팀과 도시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렉섬이 프로 리그로 복귀하는 과정은 ‘라이언 킹’처럼 시련을 딛고 성공에 이르는 디즈니 영화를 보는 것 같다”고 전했다.
렉섬이 4부 리그 승격을 확정한 이날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본 레이놀즈는 “팀을 인수했을 당시 ‘왜 렉섬이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오늘 벌어진 일이 그 이유”라고 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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