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외교대표 “유럽해군이 대만해협 순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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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대만이 유럽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며 "유럽 각국 해군이 대만해협 순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렐 대표는 22일(현지 시간) 프랑스 주간지 르 주르날 뒤 디망슈에 실린 '중국에 대한 차가운 시선'이란 제목의 기고문에서 "(대만은) 우리와 경제적, 상업적, 기술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유럽 해군들이 대만해협을 순찰함으로써 이 절대적이고 결정적인 구역에서의 '항행의 자유'에 대한 유럽의 헌신을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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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대한 대만 중요성 재차 강조
주제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대만이 유럽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며 “유럽 각국 해군이 대만해협 순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렐 대표는 22일(현지 시간) 프랑스 주간지 르 주르날 뒤 디망슈에 실린 ‘중국에 대한 차가운 시선’이란 제목의 기고문에서 “(대만은) 우리와 경제적, 상업적, 기술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유럽 해군들이 대만해협을 순찰함으로써 이 절대적이고 결정적인 구역에서의 ‘항행의 자유’에 대한 유럽의 헌신을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보렐 대표는 18일에도 유럽의회에서 진행된 중국 관련 토론에서 “대만은 평화 보장을 위한 우리의 지정학적 전략 경계선의 명백한 일부”라며 대만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당시 그는 “대만은 최첨단 반도체 생산에서 전략적 역할을 맡고 있기에 경제적 측면에서 우리에게 아주 중요할 수 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 발언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5∼7일 중국을 찾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고 돌아오는 귀국길에 “미국의 추종자가 돼서는 안 된다”며 대만 문제에 독자적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한 이후 나왔다.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은 서방 진영의 분열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안보 동맹국들의 심한 질타를 받았다.
파리=조은아 특파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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