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란 결승골’ 바르셀로나, AT마드리드전 1-0 신승...2위 레알과 11점 차

김영훈 기자 2023. 4. 24.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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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기뻐하는 바르셀로나 선수들. Getty Images 코리아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2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격차를 유지했다.

바르셀로나는 23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스포티파이 캄프 누에서 열린 AT마드리드와의 2022-2023 시즌 스페인 라 리가 30라운드 일정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홈팀 바르셀로나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페란 토레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가비, 세르히오 부스케츠, 프렝키 더 용, 알레한드로 발데, 마르코스 알론소, 로날드 아라우호, , 쥘 쿤데, 마크 안드레 테어 슈태겐이 출전했다.

원정팀 AT마드리드는 5-3-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앙헬 코레아, 앙투안 그리즈만, 토마 르마, 악셀 비첼, 로드리고 데 파울, 야닉 카라스코, 마리오 에르모소, 호세 히메네스, 스테판 사비치, 나후엘 몰리나, 얀 오블락이 나섰다.

전반전 두 팀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바르셀로나는 후방부터 짧은 패스로 공격을 만들었다. 최전방 레반도프스키가 중앙 수비수들 사이를 파고들며 기회를 노렸다. AT마드리드는 수비적으로 나섰다. 5백을 형성한 뒤 강하게 압박을 시도하며 상대 공격 전개를 더디게 만들었다. 이후 최전방 코레아, 그리즈만을 앞세워 역습에 나섰다.

접전 속 바르셀로나가 침묵을 깨트렸다. 전반 44분 우측면 하피냐의 크로스를 받은 페란이 박스 앞쪽에서 침착하게 슈팅을 시도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전 같은 흐름 속 두 팀은 변화를 가져갔다. AT마드리드는 알바로 모라타, 파블로 바리오스(후반 14분)를, 바르셀로나는 페드리, 에리크 가르시아(후반 16분)을 투입했다.

두 팀은 한 차례씩 주고받았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6분 박스 앞 가비가 흐른 볼을 잡은 뒤 슈팅까지 이어갔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이어 AT마드리드는 카라스코의 컷백을 데 파울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기회를 놓쳤다.

백중세는 이어졌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6분 좌측면 레반도프스키의 크로스를 반대편 침투하던 하피냐가 발을 뻗었으나 무릎 맞고 위력이 약해지며 오블락 골키퍼가 잡아냈다. AT마드리드는 1분 뒤 모라타의 패스를 골문 앞 그리즈만이 힐킥으로 돌려놓았지만 테어 슈테겐 골키퍼가 선방했다.

이후 AT마드리드는 총공세에 나섰다. 모라타, 그리즈만, 코레아를 앞세워 상대 수비 사이를 끊임없이 파고들며 동점골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바르셀로나가 1점 차 스코어를 지켜내며 리그 7경기 무패를 기록하게 됐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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