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잇따른 기업 투자유치, 신성장산업 청신호

이영균 2023. 4. 24.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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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에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유치가 이어지면서 경기 활성화는 물론 신성장산업 육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포항시는 21일 유망 중소기업 4개사가 포항에 2744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결정하고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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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4억 규모 투자유치

경북 포항시에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유치가 이어지면서 경기 활성화는 물론 신성장산업 육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포항시는 21일 유망 중소기업 4개사가 포항에 2744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결정하고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조감도.
이는 포항시가 지난 4일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의 3000억 원 투자유치에 성공한 지 불과 보름여 만의 일이다.

포항이 신성장산업 및 창업 중소기업들에게 최적의 투자대상지로 각광 받으면서 ㈜5G엔지니어링은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티센바이오팜과 ㈜동성모터스, 한솔티엔씨㈜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신규 투자를 한다.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투자를 결정한 ㈜5G엔지니어링은 7만8000㎡ 부지에 2225억 원을 투자해 내진 트러스 분야 특허 기술을 활용한 산업용 플랜트 철골 구조물을 생산하게 된다. 250여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은 강관기술센터,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등 이차전지 및 철강 분야의 연구 인프라가 갖추어진 신성장분야 맞춤형 산업단지이다.

포항시는 21일 유망 중소기업 4개사가 포항에 2744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결정하고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투자를 결정한 ㈜티센바이오팜은 인공 배양육 연구개발 선도 기업으로 배양육 연구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제조시설 건립을 위해 407억 원(부지면적 3400㎡)을 투자할 예정다. 

㈜동성모터스는 BMW공식딜러사로 기존 사업 분야를 확장해 전기차 배터리 모터 연구 개발에 100억 원(부지면적 1만200㎡)을 투자한다.

이와 함께, 한솔티엔씨㈜는 전자 자동제어반에 대한 신규 투자를 위해 12억 원 규모(부지면적 2400㎡)의 제조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바이오, 첨단산업의 최적 입지로써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등 최첨단 연구 인프라가 갖추어진 산업단지이다.

이들 4개사의 투자 규모는 총 2744억 원, 고용 창출 효과는 320명으로 지난 4일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의 3000억 원의 투자유치에 이어 보름 만에 동일 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함에 따라 포항이 명실상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써 자리매김하게 됐다.

김신 시 투자지원과장은 "시는 이차전지 산업 이외에도 주력 육성 산업인 바이오, 수소 및 첨단산업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유망 창업기업 및 중소기업에게도 기업 맞춤형 행정을 제공해 기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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