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챔스 가능성 2%' 사실상 물거품...나겔스만 안 올 듯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어려워졌다.
토트넘은 2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뉴캐슬에 1-6으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지난 라운드 본머스전 2-3 패배 이후 2연패를 당했다.
토트넘과 뉴캐슬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5위 토트넘은 승점 53에 머무른 반면, 뉴캐슬은 승점 59가 되어 4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9)가 4위다. 경기 수를 비교해도 토트넘이 불리하다. 토트넘은 6경기만 남았지만 뉴캐슬은 7경기, 맨유는 8경기가 남았다.
미국의 데이터 분석 업체 ‘파이브 써티 에잇’은 프리미어리그 최종 순위를 예측했다. 토트넘의 예상 순위는 7위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성은 2%로 내다봤다.
이 매체가 전망한 TOP 4 순위는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맨유, 뉴캐슬 순이다. 맨유가 챔피언스리그에 갈 가능성은 85%, 뉴캐슬이 갈 가능성은 86%다. 그 뒤를 이어 브라이튼은 17%, 리버풀은 10% 가능성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것으로 봤다.
이대로라면 토트넘의 새 감독 선임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게 뻔하다. 토트넘은 율리안 나겔스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등을 새 감독 후보에 올려뒀다. 중요한 건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다. 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못 나가면 세계적인 명장들이 토트넘에 올 이유가 사라진다. 같은 이유로 선수 영입에도 어려움이 생긴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21분 만에 5실점을 내줬다. 뉴캐슬이 슈팅을 때릴 때마다 실점한 꼴이다. 후반 초반에 해리 케인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또 다시 실점해 1-6으로 졌다. 손흥민은 83분에 교체 아웃됐다.
[토트넘 선수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파이브 써티 에잇]-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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