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감 보여주지 못하면서 '침묵'…SON 시즌 통틀어 두 번째로 최하 평점

강동훈 2023. 4. 2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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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침묵하면서 3경기 연속골에 실패했다.

결국 이번 시즌 통틀어 두 번째로 최하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2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교체되기 전까지 83분을 소화했다.

이날 뉴캐슬전 전까지 손흥민은 2경기 연속골(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본머스전)에 성공하는 듯 흐름이 좋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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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침묵하면서 3경기 연속골에 실패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대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분투했지만, 별다른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이번 시즌 통틀어 두 번째로 최하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2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교체되기 전까지 83분을 소화했다.

이날 뉴캐슬전 전까지 손흥민은 2경기 연속골(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본머스전)에 성공하는 듯 흐름이 좋은 상태였다. 특히 생각보다 빠르게 '아홉수'를 탈출하며 EPL 100호골 대기록을 달성하는 등 개인적으로도 컨디션이 최고조에 올랐다.

손흥민은 더구나 토트넘이 최근 치열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경쟁에서 밀려나자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의지를 강하게 다졌다. 실제 그는 "득점도 중요하지만 가능한 한 많은 방법으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승점 3점을 얻는 것"이라며 "선수들은 더 많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공짜로 승점 3을 바라면 안 된다. 마지막 순간까지 싸워야 한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침묵'했다. 이날 토트넘이 킥오프와 함께 연이은 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흐름을 완전히 내준 탓에 제대로 공격을 시도하지 못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계속 흐름을 바꾸려고 했지만, 찾아온 기회 때마다 유효슈팅까진 만들지 못하면서 침묵했다. 결국 후반 38분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축구 통계 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손흥민은 슈팅 3회를 때렸는데, 유효슈팅은 없었다. 드리블 돌파와 기회 창출 각각 1회와 2회를 기록했다. 별다른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한 가운데서 평점 5.88점을 받았다. 이는 토트넘 내에서 여섯 번째로 가장 낮았다. 개인적으로도 이번 시즌 통틀어 20라운드 아스널전(5.71점) 이후 두 번째로 '최하점'이었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무려 6실점을 헌납하면서 처참하게 무너졌다. 2연패 늪에 빠진 데다, 올 시즌 뉴캐슬과 두 차례 맞대결 모두 패하면서 '스윕'을 당했다. 순위표 5위(16승5무10패·승점 53)에 그대로 머무른 가운데 두 경기를 더 치르고도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9)와 격차는 승점 6이 됐다. 오히려 6위 아스톤 빌라(승점 51)의 추격을 당하는 상황에 놓였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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