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시다 테러 시도 지역 보궐선거서 자민당 패배

일본 집권 자민당이 오늘(23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폭발물 투척 사건이 발생한 와카야마 1구 중의원(하원) 보궐선거에서 야당에 패했습니다.

교도통신과 공영방송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중의원과 참의원(상원) 5개 보궐선거 개표 결과 와카야마 1구에서 우익 성향 야당인 일본유신회의 하야시 유미 후보가 자민당의 가도 히로후미 전 중의원 의원에게 승리할 것이 확실시됐습니다.

하야시 후보는 전 와카야마 시의원으로 국회의원에 처음 당선됐습니다.

와카야마 1구는 야당인 국민민주당 소속 의원이 광역지자체 지사에 도전장을 내면서 이번에 보궐선거가 치러졌습니다.

지난 15일 와카야마현에서 기시다 총리의 지원 연설을 앞두고 폭발물 투척 사건이 발생하면서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끌었습니다.

중의원 야마구치 2구와 4구 2곳에서는 자민당 후보가 모두 당선됐고 아베 신조 전 총리 사망으로 공석이 된 야마구치 4구에서는 자민당의 요시다 신지 전 시모노세키 시의원이 선출됐습니다.

홍영재 기자yj@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