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車] 상향등 위협 운전에 오토바이 '속수무책'

[아이뉴스24 백소연 기자] 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반대편 차량에 위협 운전을 당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7일 유튜브 '한문철 TV'에 '오토바이 위협 운전'이라는 제목의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지난 13일 오후 7시37분께 한 시골길 도로 상황이 담겼다.

영상 제보자 A씨의 오토바이 반대편에서 오던 차량은 A씨와 거리가 가까워지자 중앙선을 침범하며 상향등(하이빔)을 켜는 등 위협적으로 운전했다.

A씨는 "반대편 차량이 제 바로 앞에서 쌍라이트와 중앙선 침범을 하며 위협 운전을 했다"며"순간 앞이 아예 안 보여서 엄청나게 큰 위협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이어 "평소 마을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주행을 하였고, 배기음 또한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었다"고 말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저 차는 도대체 왜 그랬을까. 멀쩡히 잘 가고 있었는데"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위협 운전으로 오토바이가 사고를 당하는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 2020년 6월 새벽 울산의 한 도로에서 B씨는 한 오토바이가 다소 위험하게 자신의 차량 쪽으로 다가오자 위협 운전으로 오토바이와 다른 차량의 충돌사고를 유발했다. 이로 인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또 지난 2015년 6월15일 오후 6시10분께 김포에서 서울 방향 48번 국도에서 자신의 스타렉스 차량을 운행하던 C씨는 앞에 가던 D씨의 오토바이가 시속 70km로 느리게 운전한다며 여러 차례 위협 운전을 하고 오토바이를 일부러 들이받는 일도 있었다.

/백소연 기자(whit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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