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21분 만에 5실점' 토트넘, 뉴캐슬에 1-6 완패…손흥민은 침묵

김도용 기자 2023. 4. 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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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 상대인 뉴캐슬과의 맞대결에서 경기 시작 21분 만에 5골을 내주며 참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1-6으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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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4위와 승점 6점 차 벌어진 5위
뉴캐슬에 완패한 토트넘.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 상대인 뉴캐슬과의 맞대결에서 경기 시작 21분 만에 5골을 내주며 참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1-6으로 완패했다.

2연패를 당한 토트넘은 16승5무11패(승점 53)로 5위에 머물며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8승5무7패‧승점 59‧골득실 9)와의 격차가 6점으로 벌어졌다. 이로써 토트넘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장담하기 어려워졌다.

반면 뉴캐슬은 16승11무4패(승점 59‧골득실 29)가 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골득실에서 앞서 3위에 올라 2001-02시즌 이후 21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꿈꾸게 됐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 2경기 연속골을 노렸지만 부진한 팀 경기력 탓에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며 후반 38분 히샬리송과 교체됐다.

토트넘은 뉴캐슬을 상대로 익숙한 스리백 전술 대신 포백 전술을 들고 나섰다. 토트넘의 변화는 대실패였다.

뉴캐슬이 경기 시작 2분 만에 제이콥 머피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머피는 조엘린톤의 슈팅이 위고 요리스 골키퍼에 막힌 것을 재차 슈팅으로 연결, 선제골을 터뜨렸다.

4분 뒤 조엘린톤은 파비안 셰어가 길게 내준 공을 잡아 요리스를 제치고 추가 득점을 올렸다. 뉴캐슬은 전반 9분에 나온 머피의 개인 멀티골로 더 달아났다.

공세를 높인 뉴캐슬은 전반 19분과 21분에 터진 알렉산더 이삭의 연속골로 격차를 벌렸다.

이로써 토트넘은 지난 2019년 왓포드가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18분 만에 5골을 내준 것에 이어 두 번째 이른 시간에 5골을 허용한 팀이 됐다.

토트넘은 전반 23분에서야 미드필더 파페 사르를 빼고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를 넣으면서 익숙한 스리백으로 변화를 줬다. 토트넘은 추가 실점 없이 0-5로 전반전을 마쳤다.

토트넘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요리스를 빼고 프레이저 포스터를 투입하며 골키퍼를 바꿨다.

최후방의 변화는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후반 4분 해리 케인이 개인 드리블 돌파 이후 빠른 슈팅으로 1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뉴캐슬은 더 이상 토트넘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21분에 교체 투입된 칼럼 윌슨이 1분 뒤 득점, 토트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5골 차로 크게 앞선 뉴캐슬은 시간을 여유 있게 보내면서 승점 3점을 획득,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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