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러브콜 애스턴빌라 폭풍영입 준비, 맨시티 듀오까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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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2·마요르카)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잉글랜드 애스턴빌라가 폭풍영입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스페인 지난 20일 엘골디지탈은 "아스톤빌라가 이강인의 바이아웃을 내기 위해 마요르카에 문의했다. 마요르카는 이 금액을 기꺼이 지불할 의사가 있다"며 "이강인 같은 유형의 선수가 없기 때문에 애스턴빌라는 그를 영입하려는 열망이 상당히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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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는 23일(한국시간) 풋볼인사이더의 소식을 빌려 "애스턴빌라가 맨시티 듀오 카일 워커가 칼뱅 필립스를 이적료 5500만 파운드(약 910억 원)로 영입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현재 애스턴빌라는 리그 6위(승점 51)에 올라 유럽대항전 진출을 노린다. 상위권 전력을 갖추고 있지만, 다음 시즌 대회가 늘어나기에 더욱 두터운 스쿼드가 필요하다. 또 팀 에이스 더글라스 루이스는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고, 필리페 쿠티뉴 역시 올 여름 팀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쿠티뉴는 브라질 리그 이적설이 돌고 있다. 애스턴빌라도 대체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이에 수많은 선수들과 연결되고 있다.
워커와 필립스도 영입후보다. 이 둘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리그 수준급 자원이다. 하지만 수비수 워커는 33세로, 초호화급 맨시티 선수단 속에서 언제 주전 경쟁에서 밀릴지 모른다. 수비형 미드필더 필립스는 지난 해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지만 팀에 적응하지 못해 벤치 멤버에 머물고 있다. 올 시즌 선발로 한 경기 뛰지 못하고 교체로만 7경기를 뛰었다. 필립스의 이적료는 4200만 파운드(약 700억 원)에 달한다. 그렇기에 더욱 실망스러운 결과다.
올 여름 맨시티가 이 둘을 내보내고 대체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 애스턴빌라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이강인의 바이아웃이 1800만 유로로, 비싼 금액이 아니기에 팀을 옮기는데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애스턴빌라는 이 금액을 선뜻 내놓을 수 있을 정도로 자금력을 갖췄다. 바이아웃 기준만 충족한다면 소속팀 마요르카의 동의 없이도 이강인 이적을 진행할 수 있다. 최근 이강인의 에이전트 하비에르 가리도가 아스톤빌라 등 EPL 구단들을 방문한 사실을 알려 이강인의 이적설이 이슈로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또 애스턴빌라는 세계적인 명장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스페인 출신 지도자이고 월드클래스를 여럿 지도한 경력이 있다. 애스턴빌라 부임 전 파리생제르맹(프랑스), 아스날(잉글랜드), 비야레알(스페인) 등을 맡으며 유명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팀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지만, 아직 22세에 불과한 선수다. 더 성장할 수 있다. 명장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애스턴빌라 이적설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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