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재앙의 날' 손흥민 골침묵+'자동문' 스리백 전반 21분만에 5실점 쓰나미! 토트넘 충격적 대패, 머피+이삭 동반 멀티골 대폭발! 뉴캐슬 6-1 대승 3위 도약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EPL 손흥민의 토트넘이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다. 전반 시작 21분 동안 무려 5골을 얻어맞았다. 시즌 최악의 수비였다. 뉴캐슬은 토트넘의 허술한 수비를 마구 두들겼다. 머피와 이삭이 차기만 하면 토트넘 골망이 흔들릴 정도였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이 23일(한국시각)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벌어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서 충격적인 1-6 대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승점 53점에 머물렀다. 5위였다. 반면 뉴캐슬은 승점 59점으로 이날 정규리그를 쉰 맨유(승점 59)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차에서 크게 앞서 3위로 도약했다.
뉴캐슬은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린 후 바로 경기를 지배했다. 경기 초반 득점이 폭죽처럼 연달아 터졌다. 전반 2분 첫 골을 시작으로 21분 만에 무려 5골이 쏟아졌다. 전반 2분 머피가 오른발로 차 선제골을 뽑았다. 토트넘 수문장 요리스가 조엘린튼의 슈팅을 쳐낸 걸 머피가 가볍게 차넣었다. 4분 후 토트넘 수비 뒷공간을 예리하게 파고 든 조엘린튼이 두번째골을 터트렸다. 셰어의 도움을 받아 조엘린튼이 오른발로 차 넣었다. 전반 9분에는 토트넘의 후방 빌드업을 차단한 후 머피가 셰어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 중거리포로 골망을 흔들었다.
뉴캐슬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조엘린튼-이삭-머피, 허리에 조 윌록-기마랑이스-롱스태프, 포백에 번-보트만-셰어-트리피어, 골키퍼 포프를 배치했다.
3-0으로 크게 앞선 뉴캐슬은 공격의 고삐를 더 조였다. 전반 19분과 21분 이삭이 연속으로 오른발로 두 골을 몰아쳤다. 두 골 모두 토트넘의 측면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만들었다.
토트넘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손흥민-케인-쿨루셉스키, 허리에 호이비에르-스킵-샤르, 포백에 페리시리치-다이어-로메로-포로, 골키퍼 요리스를 세웠다. 5골을 얻어맞은 토트넘은 샤르를 빼고 산체스를 투입하며 수비 전형에 변화를 주었다. 포백에서 원래 스리백으로 돌아갔다. 스리백에 다이어-로메로-산체스를 세웠고, 허리에 페리시치-호이비에르-스킵-포로를 배치했다.
이런 변화 이후 토트넘의 수비는 안정을 찾아갔다. 그렇지만 공격은 잘 풀리지 않았다. 여전히 공격의 주도권은 뉴캐슬이 잡았다. 토트넘은 뉴캐슬의 공격을 막기 급급했다. 공을 빼앗은 후 빠른 역습 전개로 이어가지 못했다. 토트넘 선수들은 자신감을 잃었다. 패스할 곳을 찾지 못해 망설였다. 토트넘은 전반 12분, 케인의 슈팅이 상대 골문을 빗겨나갔다. 토트넘은 전반전에 공격에서 이렇다할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손흥민도 거의 보이지 않았다. 토트넘은 전반전을 0-5로 끌려간 채 마쳤다. 토트넘의 이번 시즌 최악의 전반전이었다.
토트넘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수문장 요리스를 빼고 포스터를 투입했다. 토트넘은 후반 4분 케인이 왼발슛으로 만회골(1-5)을 뽑았다. 분위기를 살린 토트넘은 좌우 측면을 적극적으로 파고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18분 손흥민의 결정적인 슈팅이 상대 수비수 몸에 맞고 나왔다.
5-1로 크게 앞선 뉴캐슬은 후반 20분 이삭과 머피를 빼고 칼럼 윌슨과 알미론을 조커로 넣었다. 공격진에 변화를 주었다. 뉴캐슬은 후반 22분 여섯번째 골(6-1)을 넣었다. 조커 칼럼 윌슨이 알미론의 패스를 받아 가볍게 차 넣었다. 토트넘 수비수들은 서서 당했다. 서로 어이가 없다는 표정이었다.
6-1로 앞선 뉴캐슬은 후반 25분 기마랑이스와 트리피어를 빼고 대신 고든과 만키요를 투입했다. 여유가 생긴 뉴캐슬은 주전급 선수들을 쉬게 했다. 토트넘은 후반 26분 단주마를 조커로 넣었다. 뉴캐슬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진 셰어를 대신해 라셀스를 급하게 넣었다.
토트넘은 후반 37분 손흥민을 빼고 대신 히샬리송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주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추가골을 뽑지 못했다. 공격의 완성도가 높지 않았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져 패스의 연계가 매끄럽지 않았다. 뉴캐슬도 추가골을 넣지 못했지만 추가 실점도 막았다. 뉴캐슬이 6대1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유럽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저조한 평점 5.9점을 주었다. 케인은 7.1점, 요리스는 5.0점, 쿨루셉스키는 6.5점을 받았다. 뉴캐슬 선수들의 평점은 매우 높았다. 이삭 9.0점, 머피 8.9점, 기마랑이스 7.7점, 셰어 8.0점, 조엘린튼 9.2점을 받았다.
영국 BBC는 '사실 이 경기는 전반 21분 만에 이미 끝났다. 뉴캐슬의 경기력은 매우 훌륭했다. 그들은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 가능성을 잡아가고 있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는 잊어야 할 것 같다. 토트넘은 뉴캐슬 맨유 보다 경기를 더하고도 승점 6점이 뒤처져 있다'고 평가했다. 잉글랜드 윙어 출신 크리스 와들은 BBC라디오5에서 "토트넘은 오늘 의지가 없었다. 그들은 올바른 감독이 필요하다. 큰 의문이다. 토트넘은 최근 몇 년 동안 톱4 주변에 머물렀다. 그런데 지금은 새로운 방향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승장 뉴캐슬 에디 하위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전반전의모든 것은 우리가 원한 것이었다. 우리 선수들이 반응을 잘 했다. 우리 선수들이 상대 골대 앞에서 매우 예리했다. 환상적인 출발이었다. 세계 최고의 스타디움이다. 팬들도 세계 최고"라고 말했다.
토트넘 주장 요리스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당황스럽다. 우리는 팬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우리는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전반전에 실수가 많았다. 후반전은 완전히 다른 얘기였다. 뉴캐슬은 굉장히 잘 했다. 매우 공격적이었다"고 말했다.
토트넘의 다음 경기는 28일 홈 맨유전이다. 뉴캐슬은 다음에 28일 에버턴 원정 경기를 갖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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