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감독도 해고되나…비극으로 끝난 스텔리니의 백스리→포백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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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 없는 전술 변화가 최악의 결과를 가져왔다.
토트넘은 23일 저녁 10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원정 경기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6으로 크게 졌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 임시 감독의 전술, 선수 운용이 최악이었다.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가 감독으로 부임한 지난 시즌부터 줄곧 백3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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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대책 없는 전술 변화가 최악의 결과를 가져왔다.
토트넘은 23일 저녁 10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원정 경기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6으로 크게 졌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 임시 감독의 전술, 선수 운용이 최악이었다. 이날 스텔리니는 포백을 꺼냈다.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가 감독으로 부임한 지난 시즌부터 줄곧 백3를 썼다. 포백은 토트넘 선수들에게 낯선 전술이었다.
그렇다면 포백 수비를 도울 수비형 미드필더가 중요했다. 여기서도 스텔리니는 도박수를 던졌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아닌, 로테이션 멤버에도 제외된 2002년생 파페 사르에게 중책을 맡겼다.
스텔리니의 선택이 얼마나 잘못됐는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실점했고 전반 21분 스코어가 0-5까지 벌어졌다. 그야말로 소나기 실점. 충격적인 점수 차에 토트넘 선수들은 할 말을 잃고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토트넘 벤치는 난리가 났다. 스텔리니와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격론을 펼쳤다. 0-5가 된 후에야 사르를 뺐고 포메이션도 원래인 백3로 돌려놨다.
전반에만 토트넘은 14개의 슈팅을 허용했다. 정신이 없을 정도로 두드려 맞았다.
센터백 듀오인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호흡이 좋지 않았다. 이반 페리시치, 페드로 포로로 이뤄진 측면 수비도 마찬가지.
무엇보다 수비형 미드필더 사르가 크게 흔들렸다. 뉴캐슬 공격에 허수아비였고 대량 실점의 빌미가 됐다.
스텔리니는 콘테가 감독직에서 경질된 후 임시 감독을 맡고 있다. 올 시즌까지만 임시 감독으로 있은 뒤 새 감독이 정식 부임한다.
하지만 감독으로서 능력이 없음이 증명됐다. 이날 대패로 프리미어리그 4위 탈환도 어려워졌다.
시즌 종료까지 남은 경기는 6개. 경기 후 스텔리니를 향한 팬들의 분노는 상상 이상이다. 토트넘 수뇌부가 임시 감독 해고라는 초유의 결단을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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