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재선도전 지지 소폭 상승...트럼프는 디샌티스에 큰 차이로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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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에 대한 지지가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 조사가 나왔다.
공화당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선 양자 가상 대결에서 유력 경쟁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큰 차이로 앞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공화당 경선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 6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1~17일 실시해 21일 보도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양자 가상 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51%를, 디샌티스 주지사는 38%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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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에 대한 지지가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 조사가 나왔다. 공화당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선 양자 가상 대결에서 유력 경쟁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큰 차이로 앞섰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은 지난 13~17일 미국의 성인 12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 출마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26%였다. 지난 1월 22%보다 4% 가량 상승한 결과다.
민주당 지지자의 47%는 바이든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 출마해야 한다고 답했다.지난 1월 같은 조사에서 37%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1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민주당 지지자 가운데 81%는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로 선출된다면 그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또 민주당 지지자의 78%는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의 경선 양자 대결에서 큰 차이로 앞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공화당 경선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 6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1~17일 실시해 21일 보도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양자 가상 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51%를, 디샌티스 주지사는 38%를 각각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양자 가상 대결 조사에서는 디샌티스 주지사가 52%, 트럼프 전 대통령이 38%를 각각 기록했다.
WSJ는 스스로 '매우 보수적'이라고 평가하는 공화당 유권자, 여성, 4년제 대학 졸업자 등의 지지가 이전보다 줄어들어 디샌티스 주지사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자 대결에서도 공화당 내 다른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48%의 지지율을 기록한 가운데 디샌티스 주지사는 24%,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5%, 팀 스콧 상원의원은 3%를 기록했다.
다만, 디샌티스 주지사는 호감도나 본선 경쟁력 측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다소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호감도 조사에서 디샌티스 주지사는 84%, 트럼프 전 대통령은 78%를 각각 기록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대결에서 공화당 유권자 41%는 디샌티스 주지사가, 31%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실제 전체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양자 가상 대결 조사에서 디샌티스 주지사는 48%를 기록해, 바이든 대통령(45%)을 근소하게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3%포인트 차로 바이든 대통령에게 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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