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대표팀 복귀…김건우 "과거 일 많이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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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여러 문제를 일으킨 김건우(25·스포츠토토)가 4년 만에 쇼트트랙 대표팀에 복귀했다.
김건우는 23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막을 내린 2023~2024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종합 2위를 차지해 대표팀에 승선했다.
2023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박지원(서울시청)이 대표팀에 자동 선발된 가운데 이번 대회 종합 순위 상위 7명이 대표팀에 승선한다.
2위를 차지한 김건우는 대표팀에 복귀했을 뿐 아니라 개인전 출전권까지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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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19년 선수촌서 여자 숙소 무단 출입해 1개월 자격정지 징계
[진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과거 여러 문제를 일으킨 김건우(25·스포츠토토)가 4년 만에 쇼트트랙 대표팀에 복귀했다.
김건우는 23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막을 내린 2023~2024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종합 2위를 차지해 대표팀에 승선했다.
1, 2차 선발대회에서 랭킹 포인트 68점을 얻은 김건우는 황대헌(강원도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2023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박지원(서울시청)이 대표팀에 자동 선발된 가운데 이번 대회 종합 순위 상위 7명이 대표팀에 승선한다. 2위까지는 차기 시즌 국제대회 개인전 출전 자격을 갖춘다.
2위를 차지한 김건우는 대표팀에 복귀했을 뿐 아니라 개인전 출전권까지 따냈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대표팀 복귀다.
과거 김건우는 갖은 문제를 일으켜 '사고뭉치'로 불려도 무방할 정도였다.
김건우는 2015년 고등학생 신분으로 태릉선수촌에서 외박을 나가 음주한 것이 적발됐고, 2016년에는 스포츠 도박 사이트 베팅 혐의로 구설에 오른 전력이 있다.
2019년 2월에는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의 한 선수를 만나기 위해 진천선수촌 여자 숙소에 무단 침입했다가 1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고, 선수촌에서 퇴촌당했다.
이후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던 김건우는 이번에 다시 태극마크를 다는 데 성공했다.
김건우는 "이번 시즌 초반에 잘 풀리지 않았는데, 코치님과 열심히 준비한 덕분에 마지막에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뿌듯한 대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과거 문제를 의식한 듯 새 시즌 각오를 묻는 말에 김건우는 "전에 있었던 문제들에 대해 지금도 많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겠다"며 "이제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이번 대표 선발전이 더 간절했다. 대표팀에 합류한 만큼 남들보다 열심히 할 수있는 시즌이 될 것 같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김건우는 다시 한 번 "앞으로는 절대 과거와 같은 일은 없을 것이다.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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