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과 여당 지도부 싸잡아 비난한 홍준표… “이러다 제3지대 정당 탄생”

조성진 기자 2023. 4. 23. 23: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준표(사진) 대구시장은 23일 제3지대 정당 탄생 가능성을 거론하며 여야 지도부를 싸잡아 비난했다.

그러면서 "전광훈 늪에 빠져 당이야 어찌되든 말든 나만 살면 된다는 여당 지도부"라며 "이러다가 정말 제3지대 당이 탄생하나"라고 했다.

홍 시장이 제3지대 발언을 한 것은 무당층 증가와도 관련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홍준표(사진) 대구시장은 23일 제3지대 정당 탄생 가능성을 거론하며 여야 지도부를 싸잡아 비난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당에 해악을 끼친다고 자진탈당하고 검찰수사를 받겠다는 송영길"이라며 "당에 해악을 끼치든 말든 끝까지 자리를 지킨다는 이재명"이라고 거론했다. 그러면서 "전광훈 늪에 빠져 당이야 어찌되든 말든 나만 살면 된다는 여당 지도부"라며 "이러다가 정말 제3지대 당이 탄생하나"라고 했다. 홍 시장은 "이걸 보고 우리 국민들은 과연 어떤 판단을 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당사자다. 지난 22일 프랑스 파리 현지 기자회견에서 즉각 탈당하는 동시에 조기에 귀국하겠다고 밝혔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지난 21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전당대회 전에 도와달라고 했고, 돕지 않았다면 절대 1차에서 이기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 대표는 설명자료를 내고 "도움을 요청한 사실은 있다"면서도 터무니없는 요구를 해서 거절했다"고 반박했다. 이재명 대표는 여러 의혹으로 재판 및 수사를 받고 있어 ‘사법 리스크’를 당에 안기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홍 시장이 제3지대 발언을 한 것은 무당층 증가와도 관련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무당층은 31%로 지난해 대선 이후 최고 수준에 달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각각 32%로 동률을 나타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조성진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