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헌, 1년만에 대표팀 복귀…쇼트트랙 선발전 종합1위
기사내용 요약
1차 대회 8위 머물렀으나 2차 대회서 반등
여자부에서는 김길리가 종합 우승
[진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황대헌(강원도청)이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에서 대역전극을 선보이며 선발대회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황대헌은 23일 충북 진천선수촌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2초79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2위를 차지했다.
남자 1000m 결승에서는 김태성(단국대)이 1분22초685로 2위, 송현우(한국체대)가 1분23초261로 3위에 자리했다.
1000m 1위로 랭킹 포인트 21점을 더한 황대헌은 총 89점을 얻어 종합 1위에 올랐다.
68점을 얻은 김건우(스포츠토토)가 2위를 차지, 2018~2019시즌 이후 4년 만에 대표팀에 승선했다.
2023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박지원(서울시청)이 대표팀에 자동 선발된 가운데 황대헌, 김건우는 차기 시즌 국제대회 개인전 출전 자격을 얻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 도중 기권을 택했던 황대헌은 1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단다.
1차 선발대회에서 부진했던 황대헌은 2차 선발대회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황대헌은 1차 선발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넘어지며 5위에 머물렀고, 남자 1000m 결승에서도 선두로 달리다 결승선을 한 바퀴 남기고 넘어져 6위에 머물렀다. 1500m에서도 5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1차 선발대회까지 종합 순위 8위에 그친 황대헌은 국제대회 개인전 출전 기회를 놓치는 듯했다.
하지만 황대헌은 2차 선발대회 첫날 1500m 1위, 500m 2위에 올라 랭킹 포인트 55점을 챙기고 중간 선두로 나섰다. 이날 1000m에서 순위를 지키는 데 성공하면서 국제대회 개인전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박지원이 자동 선발된 남자부에서는 1, 2차 선발대회 종합 순위 상위 7명까지 차기 시즌 국가대표로 뛴다.
에이스 최민정이 기술 연마를 이유로 출전하지 않은 여자부에서는 종합 순위 상위 8명이 다음 시즌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남자부 3~7위는 서이라(화성시청·60점), 장성우(고려대·50점), 이정민(한국체대·42점), 김태성(단국대·38점), 이준서(성남시청·37점)였다.
여자부에서는 김길리(성남시청)가 랭킹 포인트 123점으로 종합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김길리는 이날 벌어진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8초972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해 랭킹 포인트 34점을 보탰다.
랭킹 포인트 55점을 얻어 1차 선발대회를 1위로 통과한 김길리는 2차 대회 첫날 1500m 1위에 올라 선두를 유지했고, 이날 1000m 결승에서도 1위에 오르면서 최종 우승을 맛봤다.
1000m 결승에서는 심석희(서울시청)가 1분29초137로 2위, 박지원(전북도청)이 1분33초802로 3위에 자리했다.
심석희가 랭킹 포인트 100점으로 종합 2위, 박지원(전북도청)이 66점으로 종합 3위에 올라 국제대회 개인전 출전권을 따냈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 치료를 이유로 지난 시즌 잠시 태극마크를 내려놨던 김아랑(고양시청)은 58점으로 4위에 올라 1년 만에 대표팀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5~8위는 이소연(스포츠토토·54점), 박지윤(의정부시청·47점), 서휘민(고려대·26점), 이유빈(의정부시청·15점) 순이었다.
남자부 박지원과 황대헌, 김건우와 여자부 김길리, 심석희, 박지원은 국제대회 개인전과 단체전 선발 자격을 얻는다. 이번 대회 남자부 3위 서이라와 4위 장성우, 여자부 4, 5위인 김아랑과 이소연은 단체전 우선 출전 자격을 갖춘다.
남자부 5~7위, 여자부 6~8위 선수들은 후보 선수가 돼 상위 선수들의 부상·휴식 여부에 따라 국제대회 출전 기회를 받게 된다.
한편 이번에 선발된 쇼트트랙 대표팀은 다음달 22일 진천선수촌에 소집해 훈련에 돌입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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