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메뉴 ‘불타는 피자’ 때문에 대형 화재…스페인서 14명 사상
김명일 기자 2023. 4. 23. 23:15
‘불타는 피자’로 유명한 스페인의 한 식당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나왔다.
23일 로이터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이탈리안 음식점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6명은 매우 위독한 상태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식당 직원이 피자에 불을 붙인 후 불꽃이 가게 내부 플라스틱 조화 등에 옮겨 붙으면서 화재가 시작됐다.
당시 식당에는 손님과 직원 등이 30여명 있었는데 출입구 근처에서 화재가 시작되면서 탈출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생한 화재로 인해 사망한 사람은 식당 직원 1명과 고객 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당국은 식당 가까운 곳에 소방서가 있었고 소방관들이 불과 9분여만에 화재를 진압했음에도 사망자와 중상자가 발생했다며, 몇 분만 더 늦었어도 전원이 사망했을 것이라고 했다.
스페인 경찰 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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