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항구서 레오2 6대 우크라로 출발

기사내용 요약
독일, 이미 18대 보내…나토 동맹 속속

레오2 탱크 앞에서 연설하는 독일의 올라프 숄츠 총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스페인이 우크라이나 군에 보내는 레오파트 2 탱크 6대가 23일 북부의 산탄데르 항을 떠났다고 CNN이 마르가리타 로블레스 스페인 국방장관을 인용해 보도했다.

스페인 장관은 기자들에게 이 독일제 탱크가 “20대의 대형 수송차량과 함께” 항구를 출발했으며 배로 우크라까지 가는 데 대엿새가 걸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레오2 제작국 독일은 자국서 레오2를 구입해간 나라가 이를 다른 나라에 양도하려면 독일의 허락을 받도록 하는 방침을 세운 바 있고 우크라가 간청하는 레오2 탱크의 제공을 주저했다.

미국이 에이브럼스 탱크, 영국이 챌린지2 탱크 지원 의사를 밝히고 폴란드와 핀란드, 덴마크, 네덜란드 등이 보유 레오2의 우크라 이전 의지를 드러내자 독일은 1월 말 레오2 탱크 14대의 지원을 발표했다.

현재 우크라에는 이미 독일서 보낸 레오2 탱크 18대와 영국서 보낸 챌린지2 탱크 14대가 들어와 있다.

사흘 전 미국의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독일 람슈타인 공군기지서 정례 우크라방위지원그룹(UDCG) 회의를 주재하면서 지금까지 서방서 우크라에 지원 제공된 탱크가 280대라고 말했다. 이 중에서 유럽 지형에 맞고 정비와 부품조달에 유리한 레오2 탱크는 5분의 1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독일은 앞서 올해 안에 다른 나라와 합해서 우크라에 레오2 탱크 88대를 제공해 7개 중대로 이뤄진 2개 탱크대대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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