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도 하르툼 철수작전 실행…1200명 요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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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 라이벌 세력간 무력충돌이 9일 째 이어지고 있는 수단의 수도 하르툼에서 영국의 외교관과 그 가족들이 23일 "복잡하고 신속한" 작전을 통해 철수했다고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BBC에 밝혔다.
장관은 하르툼의 영국 대사관이 교전 양 군부세력의 본부 사이에 위치해있어 외교관 철수작전이 간단치 않고 복잡하게 펼쳐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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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군부 라이벌 세력간 무력충돌이 9일 째 이어지고 있는 수단의 수도 하르툼에서 영국의 외교관과 그 가족들이 23일 “복잡하고 신속한” 작전을 통해 철수했다고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BBC에 밝혔다.
수단 현지시간으로 오후3시(한국시간 밤9시)반 시점에 철수 대상자들은 하르툼 외곽의 한 공항으로 이동되었고 거기서 야간에 수단을 빠져나올 것이라고 벤 월레스 국방장관이 말했다.
하르툼 국제공항은 정규군과 라이벌 신속지원군(RSF)이 서로 차지하려고 치열한 교전을 벌인 곳 중 하나로 시설이 많이 파괴되었다.
월레스 국방장관은 외교관 철수작전과 관련해 미국과 프랑스가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영국 국방장관은 이 작전에 공정여단, 해병대 및 공군 소속의 1200명 인원이 각종 임무에 참여했다고 BBC에 말했다.
장관은 하르툼의 영국 대사관이 교전 양 군부세력의 본부 사이에 위치해있어 외교관 철수작전이 간단치 않고 복잡하게 펼쳐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아침 영국에 앞서 수단 북쪽 홍해와 지부티에서 날아온 미국 특수부대원 100여 명이 미국 대사관 인근에 치누크 헬기 3대를 이륙시켜 100명 미만의 미 외교관 및 가족들을 철수 탈주시켰다.
프랑스, 네덜란드와 이탈리아 등도 하르툼 철수작전을 시작했다.
유엔에 따르면 군부간 교전이 9일 째 이어지면서 4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중 민간인이 250명이 넘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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