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70년, 통일 염원 행사 다채...철쭉으로 불 타는 남도!

김범환 2023. 4. 23.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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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전 70년을 맞아 통일을 염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습니다.

바이크 70대의 퍼레이드와 마라톤 대회도 열렸는데요,

남도에는 철쭉도 흐드러지게 피어 많은 탐방객이 찾았습니다.

휴일 표정 김범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에서 정 남쪽에 자리한 '정남진' 전남 장흥군입니다.

그림같이 펼쳐진 다도해가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에서 통일을 염원하는 평화 비둘기 풍선이 날려집니다.

정전 70년을 맞아 바이크 동호회원들은 70대를 타고 장흥군 일대를 돌며 퍼레이드를 펼쳤습니다.

통일의 기운을 북돋우기 위한 마라톤 대회도 열렸습니다.

2천여 명의 건각들은 탐진강을 따라 달리며 건강을 다지고 평화 통일도 기원했습니다.

[박선미 / 정남진 마라톤대회 참가자 : 비둘기도 날리시고 '정남진에서 중강진까지'라는 플래카드와 피켓을 들고 뛰는 것을 보고 아, 우리가 머지않아 북한에 갈 수 있겠구나, 이렇게 장흥에서 뛰어서 북한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뛰었습니다.]

[박재민 / 정남진 마라톤대회 참가자 : 물론 이 몸 상태로 5위 만족스럽긴 한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다른 대회에서는 한 3등까지는 끌어올려 볼까 합니다.]

정남진에서 띄우는 통일 염원이 북한 중강진까지 이르기를 바라며 다채로운 한마당 행사가 마련된 겁니다.

[김 성 / 전남 장흥군수 : 정전 7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다시는 이 한반도 땅에서 같은 민족끼리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서 오늘 이런 통일 기원 퍼포먼스를 하게 됐습니다.]

서부해당화 2백만 그루가 장관을 이룬 사찰에는 이제 철쭉도 흐드러지게 피어서 많은 봄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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