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SK, 올 시즌 MVP 이어 챔피언 놓고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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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재대결을 앞둔 안양 KGC 인삼공사와 서울 SK가 저마다 필승을 다짐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인삼공사는 설욕을 통한 통합 우승, 지난해 인삼공사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SK는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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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내·외국선수 MVP, SK가 1위·인삼공사 2위
김상식 감독 "변준형, MVP 놓쳐 아쉬워"
[서울=뉴시스]이명동 기자 =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재대결을 앞둔 안양 KGC 인삼공사와 서울 SK가 저마다 필승을 다짐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인삼공사는 설욕을 통한 통합 우승, 지난해 인삼공사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SK는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자밀 워니는 23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최강 선수가 챔프전에서 만나는 구도가 마음에 든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니는 "(오마리 스펠맨과)라이벌 관계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서로 코트 안팎에서 대화도 많이 하는 친한 관계다. 서로 존중한다"면서 "스펠맨도 챔프전에서 최선 다할 것으로 생각한다. 멋진 경기로 이어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둘은 지난달 30일 올 시즌 최우수선수(MVP) 자리를 놓고 1, 2위를 다퉜다.
워니가 기자단 투표 유효 투표 109표 중 66표를 가져가면서 두 시즌 연속 MVP를 차지했다. 스펠맨은 41표를 받아 아쉬움을 삼켰다.
스펠맨은 "정규시즌에서 MVP를 못 받은 데에 아쉬움은 없다. 받을 가치가 있는 선수가 받아서 전혀 아쉽지 않다. SK는 지난해 챔프전을 우승한 좋은 팀"이라면서 "개인상보다는 팀 우승이 더 중요하다. 팀 우승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국내선수 MVP를 두고도 양 팀이 1, 2위를 겨뤘다.
김선형이 투표에서 65표를 가져가며 10년 만에 MVP에 재등극했다. 43표를 받은 변준형은 22표 차로 고배를 마셨다.
변준형은 "(김)선형이형이 (MVP를)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선형이형은 대단하다. 나도 존경한다"라며 "표가 부족한 부분은 선형이형이 너무 잘해서 그렇다. 제가 못했던 부분을 잘 생각해서 챔프전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반면 지도자는 여전히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상식 인삼공사 감독은 "감독으로서 정규리그에서 변준형이 MVP를 못 받은 것이 너무 아쉽다. 김선형이 물론 너무 잘한 것은 사실이지만 감독으로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토로했다.
이어 "변준형은 어린 나이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끌었다. 이는 기록에는 나오지 않는 훌륭한 부분이다. 이번 챔프전에서는 변준형이 MVP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타지에서 선수 생활의 어려움도 공유했다.
워니가 스펠맨에게 악성 댓글 어떻게 대처하는지 묻자, 스펠맨은 "악성 댓글로 인해 경기에 집중하기 쉽지 않을 때가 있었다"면서도 "힘든 순간이 있었지만, 해야 할 일을 하면서 잘 지나왔다"고 털어놨다.
한편 챔피언결정전 5~6차전 경기장이 맞바뀐 데 대해 인삼공사 팬 사이에서 원성이 나왔다. 인삼공사의 홈인 안양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5차전은 대관 사정으로 인해 SK의 홈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다.
변준형은 "일정이 바뀌면서 SK 홈에서 5차전을 하게 됐다. 팬께서 아쉬워하셔서 저도 좀 아쉽다"면서도 "어디서 하는지보다 경기에서 경기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팬께서도 경기에 집중해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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