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민주당 돈봉투 의혹’ 피의자 윤관석·이성만 출금 조치

더불어민주당 윤관석(왼쪽), 이성만 의원. /뉴스1

검찰이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에 연루된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윤관석, 이성만 민주당 의원과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 등 돈 봉투 사건의 핵심 피의자 9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최근 강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되자 검찰이 수사 차질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지난 19일 강 회장에 대해 정당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피의자의 방어권 제한 등을 이유로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강 회장은 당 대표 선거에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2021년 3~5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과 공모해 9400만원에 달하는 금품을 살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윤 의원 등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윤 의원은 전당대회에서 살포된 자금을 강 회장 등을 통해 조달해 의원들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오는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귀국하기로 한 송 전 대표에 대한 조사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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