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국빈방미'에 "국익 위해야…외교참사 더이상 안돼"

신재현 기자 2023. 4. 2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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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3일 미국 국빈 방문을 하루 앞두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한민국 국익을 위한 외교를 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의 정상 외교에 국민은 기대보다 걱정이 앞선다. 대한민국 국민은 대통령의 '구설수'나 '외교참사'를 더는 보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의 국익을 대한민국의 국익과 동일시하는 우를 범하지 말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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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윤석열 대통령, 오는 24일부터 미국 국빈 방문
민주 "국민은 정상외교에 기대보다 걱정 앞서"
"양국 경제협력 걸림돌 제거 성과 거두길 기대"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차전지 국가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4.2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3일 미국 국빈 방문을 하루 앞두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한민국 국익을 위한 외교를 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의 정상 외교에 국민은 기대보다 걱정이 앞선다. 대한민국 국민은 대통령의 '구설수'나 '외교참사'를 더는 보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번 순방의 시점을 한·미동맹 70년에 즈음이라고 강조하면서는 "핵심 안보 파트너로서 양국의 굳건한 협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안보 협력을 넘어 경제, 문화 등 전반으로 양국관계가 호혜적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터리, 반도체에 대한 미국의 규제는 경제협력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가 양국 경제협력의 걸림돌을 제거하는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이 가치연대를 주창하며 진영대결에 뛰어들려는 위태로운 모습을 보여 국민께 우려를 끼치고 있다"며 "내 편 아니면 모두가 적이라는 경직된 발상으로는 국제외교에서 결코 국익을 지켜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의 국익을 대한민국의 국익과 동일시하는 우를 범하지 말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24일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12년 만에 미국 국빈 방문길에 오른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워싱턴D.C.와 보스턴을 차례로 방문해 한미 정상회담, 미 상하원 합동의회 연설, 하버드대 정책연설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122개사로 구성된 대규모 경제 사절단도 동행해 '원팀' 세일즈외교에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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