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美순방 중 '6.25영웅' 백선엽·밴플리트 후손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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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내주 5박7일의 방미 일정 중 '6·25전쟁 한미 영웅'인 다부동전투의 백선엽 장군, 미 8군사령관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제임스 밴플리트 장군 등의 후손을 만난다.
대통령실은 23일 "윤 대통령은 이번 미국 순방 중 한미 주요 인사 300여 명과 감사 오찬을 갖고 오찬에 참석한 6.25참전용사들에게 태극무공훈장을 친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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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미 주요 인사 300여 명과 오찬 예정
미 포로·실종 장병 추모 테이블 마련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내주 5박7일의 방미 일정 중 '6·25전쟁 한미 영웅'인 다부동전투의 백선엽 장군, 미 8군사령관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제임스 밴플리트 장군 등의 후손을 만난다.
대통령실은 23일 "윤 대통령은 이번 미국 순방 중 한미 주요 인사 300여 명과 감사 오찬을 갖고 오찬에 참석한 6.25참전용사들에게 태극무공훈장을 친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찬에는 한미 양측의 참전용사를 비롯해 참전용사의 유족과 주한미군 복무 장병, 양국의 경제동맹 주요 인사가 참석한다. 대통령실은 "한미동맹의 상징인 밴플리트 장군의 외손자 조지프 맥크리스천 주니어(Joseph McChristia Jr.)와 백선엽 장군의 장녀인 백남희 여사의 만남 등 한미동맹 인사들이 함께 70주년을 축하하고 감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6.25전쟁을 통한 한미동맹의 역사·의미 그리고‘미래로 전진하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이야기할 예정이라고 한다.
제2연평해전 승전의 주역인 이희완 해군 대령, 연평도 포격전 당시 포7중대장이었던 김정수 해병대 중령, 천안함 함장 최원일 예비역 해군 대령·참전장병 전준영 예비역 해군 병장,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사건 부상 장병 하재헌 예비역 육군 중사·김정원 육군 중사, K-9자주포 폭발 부상 장병 이찬호 예비역 육군 병장, 김포 지뢰폭발 사고 부상 장병 이주은 예비역 해병대 대위 등 호국영웅 8명도 오찬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6.25참전용사들에게 태극무공훈장도 친수한다. 통령이 현지에서 무공훈장을 친수한 것은 역대 최초다.
윤 대통령은 랠프 퍼킷 예비역 육군 대령, 엘머 로이스 윌리엄스 예비역 해군 대령에게 우리나라 최고 무공훈장인 태극 무공훈장을 친수한다. 고(故) 발도메르 로페즈 중위에는 태극 무공훈장을 추서할 계획이다. 오찬에는 그의 조카인 조지프 로페즈가 참석할 예정이다.
퍼킷 대령은 1950년 11월 25일 미 제8군 유격중대 중대장(중위)으로 참전하여 평안북도 소재 205고지 진지를 6회에 걸쳐 사수하고 대원들의 목숨을 구했다.
윌리엄스 대령은 1952년 11월 적군 미그15기 7대와 교전 끝에 4대를 격추시켜 6.25전쟁이나 베트남전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전공을 세운 인물이다.
로페즈 중위는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에서 수류탄을 몸으로 막아 부하들의 희생을 막았다.
오찬장에는 미 포로·실종 장병 추모 테이블을 마련할 계획이다. 포로·실종 장병이 언젠가 돌아오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만든 빈 좌석의 테이블인데 윤 대통령은 추모 테이블에 촛불을 점화하며 아직 돌아오지 못한 참전용사를 끝까지 찾겠다는 의지를 전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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