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行 백종원, 한국식 피자 혹평에 메뉴 변경→백반으로 승부 결정 (‘장사천재’)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백종원이 한국식 피자가 혹평을 받자 고민 끝에 메뉴를 변경했다.
23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에서는 이탈리아 나폴리를 찾은 백종원이 한국식 피자인 불고기 피자와 제육 피자를 만들어 현지인의 반응을 살폈다.
백종원은 “이상하다고 하면 안 팔면 된다”며 덤덤한 척했지만 현지인의 시식이 이루어지는 동안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먼저 불고기 피자를 시식한 현지인들은 “달콤하다”, “맛있는데 매운맛이 부족하다”, “끝맛이 좀 새콤달콤하다. 우리가 이런 맛에 안 익숙한 걸 수도 있지만 맛 자체가 피자처럼은 느껴지지 않는다”라며 전반적으로 단맛이 강해서 피자 같지 않다는 혹평을 했다.
이어 매콤함이 추가된 제육 피자를 시식한 현지인들은 “이것도 끝맛이 달지만 맛있다”며, “이 매운 고기 이름은 뭐냐”고 묻기도 했다.
또한 “조금 매운데 맛있다”, “매운맛이 단맛을 좀 없애주는 것 같다”, “딱 적당하게 맛있는 것 같다”며 불고기 피자와는 다르게 좋은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고민하던 한 손님은 “너무 많은 맛이 느껴져서 좀 과한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 다른 사람들 역시 “토마토가 셰프님 레시피의 맛을 가린다”, “내 생각엔 토마토가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에 백종원은 “불고기는 흰쌀밥이랑 어울릴 텐데”라며 고민에 빠졌다.
다음날까지 생각에 잠겨 있던 백종원은 “백반”이라며, “아침에 짜보니까 상차림이 나오긴 하더라”라고 이탈리아 나폴리에 백반집을 열기로 결정했다.
[사진 = tvN ‘장사천재 백사장’ 방송 캡처]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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