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뛴 전북 기사회생…제주 2-0 꺾고 7위로(종합)

안경남 기자 2023. 4. 23. 22: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잡고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북은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송민규, 한교원의 연속골로 제주에 2-0으로 승리했다.

4월 들어 치른 3경기에서 1승2패로 부진했던 전북은 이날 승리로 승점 10(3승1무4패)을 기록하며 10위에서 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위기를 넘긴 전북은 전반 40분 송민규의 선제골로 0의 균형을 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송민규 한교원 '골맛'…김상식 감독·하파 실바 퇴장
광주, 강원과 0-0 비기며 5위 유지…11위 강원은 개막 8경기째 무승

[서울=뉴시스]프로축구 전북 송민규.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잡고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북은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송민규, 한교원의 연속골로 제주에 2-0으로 승리했다.

4월 들어 치른 3경기에서 1승2패로 부진했던 전북은 이날 승리로 승점 10(3승1무4패)을 기록하며 10위에서 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3연승에 실패한 제주는 10위(2승2무4패·승점 8)로 내려왔다.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이 부상으로 이탈한 전북은 하파 실바, 송민규, 이동준이 공격 삼각 편대로 나섰다.

이에 맞선 제주는 유리 조나탄, 구자철, 안현범 등이 선발로 출격했고, 헤이스는 벤치에서 출발했다.

제주는 전반 13분 만에 헤이스, 서진수를 동시 투입하며 빠르게 변화를 줬다.

이후 빠른 측면 돌파를 앞세워 전북 골문을 위협했지만, 문전에서 마무리가 아쉬웠다.

위기를 넘긴 전북은 전반 40분 송민규의 선제골로 0의 균형을 깼다.

상대 페널티박스 안 왼쪽 지역에서 공을 잡은 송민규가 수비수 2명을 개인 기술로 따돌린 뒤 반 박자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북은 후반 8분 이동준을 불러들이고 한교원을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30분 퇴장 변수가 발생했다. 하파 실바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하며 전북이 수적 열세에 놓였다.

설상가상 경기 막판에는 판정에 항의하던 김상식 전북 감독도 그라운드에서 쫓겨났다.

이후 제주는 총공세에 나섰고, 10명이 된 전북은 후반 44분 최철순, 맹성웅을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그리고 곧바로 역습 찬스에서 전북이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서울=뉴시스]프로축구 광주 외국인 공격수 아사니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송민규의 슈팅이 수비수와 골대를 맞고 나오자 한교원이 오른발로 차 넣었다. 시즌 첫 골이다.

제주는 후반 추가시간 전북 출신 이주용이 퇴장당하며 추격의 힘을 잃었다.

앞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선 광주FC와 강원FC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3연승을 놓쳤지만,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로 승점 13(4승1무3패)이 된 광주는 리그 5위를 지켰다.

반면 개막 8경기째 승리가 없는 강원은 11위(4무4패·승점 4)를 벗어나지 못했다.

광주는 지난 대구FC와 경기(4-3 승)에서 교체로 투입했다가 재교체로 빼며 질책했던 외국인 공격수 아사니가 선발로 출격했다.

아사니는 이번 시즌 4골로 정규리그 득점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시즌 마수걸이 승리가 절실한 강원은 양현준이 공격 선봉에 서고, 후방에선 골키퍼 이광연이 시즌 첫 선발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 4월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큰 부상을 입은 뒤 재활에 힘썼던 이광연의 복귀전이다.

양 팀 모두 부지런히 상대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광주는 후반 33분 공격 가담에 나선 아론이 세트피스 찬스에서 헤더로 강원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강원은 후반 추가시간 역습 찬스에서 양현준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