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통령 ‘평산책방’ 내달 초 개장할 듯

김정훈 기자 2023. 4. 2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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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지기로 독자와 만남 예상
13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책방 건물에서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 책방 이름이 ‘평산책방’으로 정해졌다. 책방 개점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특별한 행사 없이 조용히 문을 열 계획이다.

문 전 대통령 사저 측은 책방 이름을 “평산책방으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책방 이름은 국내 3대 사찰인 통도사 옆 시골 마을로, 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낙향하면서 전국에 알려진 동네 이름을 땄다. 양산시는 지난 13일 평산책방 건물 사용을 승인했다.

책방은 최근까지 공사를 하면서 서가와 책을 들여놨다. 사용승인까지 받아 책방 문을 열 계획이었지만 개점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문 전 대통령 퇴임 1주년(5월9일) 전인 이달 중 책방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 이웃집 단독주택을 8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경호구역(사저 반경 300m) 내 1층짜리 마당이 딸린 건물이다. 제1종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변경이 끝나 소매점, 휴게음식점 영업을 할 수 있다. 책방은 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저자와 독자가 만나 토론하고, 마을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된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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