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B, 파산보호 신청···"부채 52억弗 추정"

정혜진 기자 2023. 4. 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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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정용품 생산 업체 베드배스앤드비욘드(BB&B)가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3일(현지 시간) BB&B가 미국 뉴저지주 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법원 자료에 따르면 BB&B의 지난해 11월 말 기준 자산은 44억 달러(약 5조 8000억 원), 부채는 52억 달러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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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 채권자 2.5만~5만 명 달해"
디폴트 피하기 위한 자금조달 실패
사진=AFP
[서울경제]

미국 가정용품 생산 업체 베드배스앤드비욘드(BB&B)가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3일(현지 시간) BB&B가 미국 뉴저지주 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법원 자료에 따르면 BB&B의 지난해 11월 말 기준 자산은 44억 달러(약 5조 8000억 원), 부채는 52억 달러로 추정된다. 블룸버그는 “BB&B의 채권자는 2만 5001~5만 명 사이”라며 “BNY멜런이 11억 8000만 달러로 가장 많은 무담보 채권을 보유 중”이라고 전했다.

BB&B가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피하기 위해서는 이달 26일까지 3억 달러를 마련해야 하나 자금 조달에 실패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BB&B는 보유 주식을 매각하는 등 자구책을 실시했지만 파산 위기설이 제기된 후 1달러 아래로 떨어진 주가를 고려하면 필요 자금을 확보하지 못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최근 몇 년간 실적 부진과 자금난에 시달려온 BB&B는 올해 초 부채 이자를 갚지 못해 JP모건체이스로부터 채무 불이행 통보를 받았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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